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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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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저자 장석남, 김선우
일러스트 클로이
브랜드 비채
발행일 2008.12.11
정가 9,500원
ISBN 9788992036733
판형 양장본/ 152X203mm
면수 216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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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연재되어 화제를 모은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긴긴 연애편지 같은 사랑 노래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사랑시와 해설을 엮은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는 조선일보에서 연재한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사랑 시집이다. 한국 현대시 100년 기념으로 정호승, 안도현, 이근배 등 한국 대표 시인들이 추천한 아름다운 사랑시를 담아냈다. 사랑과 순수, 열정과 행복이 느껴지는 사랑시를 해설, 그림과 함께 엮어 펴냈다.

본 시집에는 김소월, 한용운의 시부터 김민정, 문태준 등 젊은 시인들의 시까지 50편의 사랑시가 수록되어 있다. 50편의 시에는 사랑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하고, 미워하고, 잠 못 이루는 우리네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각 시편들은 메마른 가슴에 따스한 마음의 위안을 전해 줄 사랑의 위대한 힘을 느끼게 해 준다.

김선우, 장석남 시인은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마다 자신들의 내밀한 시적 경험을 고백하는 한편, 시인들에게 직접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시에 대한 맛깔스러운 시평을 써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감각적인 그림은 시의 묘미를 한층 더해준다.

  • 김선우 (저자)

김선우의 시에는 달콤함과 아픔이 공존한다. 여성성에 대한 내밀하고도 파격적인 탐구로 등단과 동시에 ‘가장 기대되는 젊은 여성시인’으로 주목받은 그는 시와 산문, 소설 등 문학의 전방위에서 열권의 작품집을 부지런히 발표했다.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등의 시집과 소설 《나는 춤이다》를 출간했다. 2004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장석남 (저자)

장석남의 시에는 그리움이 있다. 시간과 내력을 꿰뚫는 그의 시선 앞에서 사물들은 그 내면에 숨긴 고독을 드러내고 돌아갈 고향을 반추한다.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사라지려는가》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199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 클로이 (일러스트)

클로이의 그림에는 찰나가 숨 쉰다. 우리 마음이 지닌 때로 아프거나 기쁘거나 행복 충만한 순간들. 그 질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연재 내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직 그림도 사랑도 진행 중인 그이기에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무작정 길을 걷고 눈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시적 순간을 만들었고 사랑의 풍경을 채워나갔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복 '서시' 14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18
김소월 '먼 후일' 22
최승자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26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30
성미정 '사랑은 야채 같은 것' 34
한용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38
송찬호 '찔레꽃' 42
김남조 '그대 있음에' 46
황동규 '즐거운 편지' 50
문정희 '남편' 54
김승희 '새벽밥' 58
정현종 '갈증이며 샘물인' 62
도종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66
김광섭 '저녁에' 70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74
신달자 '열애' 78
함민복 '서울역 그 식당' 82
오규원 '사랑의 기교2' 86
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90
박재삼 '한' 94
신용목 '민들레' 98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102
오세영 '원시' 106
정희성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110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 114
정끝별 '세상의 등뼈' 118
권혁웅 '파문' 122
오탁번 '사랑 사랑 내 사랑' 126
이근배 '찔레' 130
이병률 '사랑의 역사' 134
김수영 '거미' 138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142
남진우 '어느 사랑의 기록' 144
김종해 '바람 부는 날' 148
이홍섭 '서귀포' 152
나희덕 '마른 물고기처럼' 156
박라연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160
김민정 '마치…처럼' 164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70
이문재 '농담' 174
박형준 '사랑' 178
박성우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들리다' 182
문태준 '백년' 186
황학주 '저녁의 연인들' 190
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194
고재종 '날랜 사랑' 198
이재무 '제부도' 202
김선우 '낙화 첫사랑' 206
유치환 '행복' 210

한국 대표 시인들이 뽑은, 색색의 꽃다발처럼 풍성한 사랑 일기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잠 못 이루는 나날의 마음 풍경!


당신이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없습니다 _이성복, <서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_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갈증이며 샘물인 샘물이며 갈증인 너는 내 속에서 샘솟는다 _정현종, <갈증이며 샘물인>
오직 사랑은 내 몸을 비워 그대에게 날아가는 일 _신용목, <민들레>
문득 처음처럼 심장은 뛰고 내 목덜미에선 난데없이 여름 냄새가 풍겼습니다 _이병률, <사랑의 역사>
…가끔…전기가…나가도…좋았다…우리는… _박라연,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_백석, <나와 나타냐와 흰 당나귀>
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_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_유치환, <행복>

시가 가장 많이 다룬 주제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주제도 결국은 사랑이었다!


늘 애송되어온 김소월, 한용운의 시부터 김민정, 문태준 등 최근 사랑받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시까지 고루 망라된 50편의 사랑시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열정과 순수, 그리고 세월 따라 달라지는 사랑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득, 곱고 아름다운 언어로 기다림조차 행복이라고 말하는 유치환의 <행복>에 숨은 안타까운 짝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일부러 고통을 도발하는 신달자의 <열애>에서 보여지는, 사랑의 이면은 어떤 모습일까? ‘그대 그림자가 지나간 땅마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함민복의 <서울역 그 식당>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가난’의 근원은 무엇일까.

해설을 맡은 장석남, 김선우 시인은 자신들의 내밀한 시적 경험을 풀어놓는 것은 물론, 시인들에게 무수히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쓰며 기자처럼 취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시인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까지 녹여낸 현장감 넘치는 시평은 시인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과감히 무너뜨리며 시를 친근한 일상으로 가져온다. 시적 순간의 찰나성을 빼어나게 포착하여 ‘그림으로 그리는 시’의 가능성을 선사한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그림 역시 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