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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1,2 세트)

저자 원택스님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01.12.05
정가 17,000원
ISBN 89-349-0847-5 03810
판형 신국판/ 148X217mm
면수 280 쪽
도서상태 절판도서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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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산은 산 물은 물 - 곁에서 본 성철스님〉
중앙일보에 절찬리 연재된 그 감동의 이야기.
성철 큰스님을 20년간 모신 원택스님의 눈으로 다시 만나는 우리 시대의 큰 스승.
"나이롱 양말이 질긴 줄 몰라서 안 신는 줄 아나? 중이라면 기워 입고 살 줄 알아야제. 너거나 질긴 양말 신어라"

  • 원택스님 (저자)
원택스님은 1967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1971년 어느 날 친구를 따라 찾아갔던 백련암에서 처음으로 성철 큰스님을 만나게 된다.
평생 마음에 담을 한마디를 해달라는 부탁에 성철스님은 대뜸 절돈 만원(일만배)을 내놓으라고 하셨다. 부처님 앞에 일만 번의 절을 하고서야 겨우 얻은 좌우명은 '속이지 마라' 한마디.
솔직히 처음에는 그 좌우명이 너무 싱거워서 실망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남보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그 말씀이 얼마나 무서운 뜻인지를 깨닫고는 백련암을 다시 찾게 되고 "내는 아무나 보고 중 되라 하지 않는다. 니 고마 중 되라"는 성철스님의 한마디에 이끌려 청년은 무작정 출가를 한다. 이때가 1972년이다.
혹독한 행자생활을 거쳐 계를 받고 성철스님으로부터 원택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비로소 성철 큰스님의 상좌가 된 것이다.
곁에서 20여 년, 또 떠나보내고 난 후 10여 년, 이렇게 30여 년 동안 큰스님을 시봉하며 살고 있다.
원택스님은 "마음을 다해 시봉한다 했건만 돌아보니 큰스님을 보아도 보지 못한 것 같고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 같다"는 말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제 1권>

1장 우리 시대의 부처, 열반에 들다
열반

연화대의 탄생
속세의 관심, 사리
...

2장 치열한 구도의 시간 - 성철스님과 나, 원택
첫 만남
일만 배의 약속
불기자심
니 고만 중되라
출가를 결심하다
이만일천 배의 엄명
...

3장 영원한 대자유인, 성철스님
큰스님은 부잣집 맏아들
무지화두
동정일여, 몽정일여, 숙면일여
해인사의 초대
출가송
성철스님의 아버지
...

 

<제 2권>

1장 우리 시대의 부처, 열반에 들다
열반

연화대의 탄생
속세의 관심, 사리
...

2장 치열한 구도의 시간 - 성철스님과 나, 원택
첫 만남
일만 배의 약속
불기자심
니 고만 중되라
출가를 결심하다
이만일천 배의 엄명
...

3장 영원한 대자유인, 성철스님
큰스님은 부잣집 맏아들
무지화두
동정일여, 몽정일여, 숙면일여
해인사의 초대
출가송
성철스님의 아버지
...

20년간 성철스님을 원택스님의 눈으로 다시 만나는 우리 시대의 큰 스승
상좌의 눈으로 우리 곁에 다시 오신 성철스님

성철스님은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알려진 스님이다. 열반에 든 지 벌써 8년이 지났지만, 그 분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암자에 철망을 두르고 10년 동안이나 아무도 만나지도 않고 산문 밖으로 나오지도 않은 괴팍한 성품의 스님. 수십 년 간 눕지 않고 철저한 수행을 한 스님. 해인사 방장으로 있으면서 거침없는 경책 때문에 선방 수좌들에게 '가야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스님. 삼천 배를 하지 않으면 속세에서 제 아무리 잘난 누구라도 만나주지 않았던 고집스런 스님.
하지만 그 벼리선 엄격함 뒤에 가려진 성철스님의 모습이 더없이 따듯하고 인간적이었음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독자는 《성철스님 시봉이야기》에서 성철스님의 곁에서 20여 년을 시봉했던 원택스님의 눈을 통해 큰스님의 삶과 수행, 가르침과 깨달음을 엿볼 수 있다.



제자와 스승간의 진한 교감으로 다가오는 깨달음의 이야기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어떤 삶을 살아야할 것인가?' 삶에서 자주 부딪치게 되는 이러한 질문들. 그동안 다소 딱딱한 법문으로 만났던 성철스님은 이제 시자의 눈에 비친 삶으로서 다가온다. 저자가 기억을 더듬으며 담담하게 써내려간 시봉이야기들은 법문을 넘어선 깨달음과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더하거나 뺄 것 없이 누구나 성철스님처럼 살아가면 위대한 인간, 깨달은 사람으로 성철스님과 꼭 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그것이 원택스님이 큰스님을 얘기하는 진정한 동기인 것이다.
어려운 불교서적이 아니면서도 깨달음의 씨앗을 심어주고, 진지한 평전이 아니면서도 위대한 삶의 자취를 그려내는 책. 때로는 미소를 짓게 만들고 때로는 진지한 성찰을 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책. 어른이 없는 시대, 스승을 잃어버린 시대라고 회자되는 이 시대에 이 책이 필요한 진짜 이유인 것이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는 이미 중앙일보에 <산은산 물은물-곁에서 본 성철스님>이라는 칼럼으로 6개월 간 연재되면서 많은 화제를 뿌렸었고, 단행본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성철스님의 미공개 사진 수록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성철스님의 희귀한 사진들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출가 직후의 사진으로부터 당대 고승들과의 교유를 보여주는 사진, 1960년대 스스로 내적 정진을 끝내고 대중 앞에 처음으로 보인 스님의 모습, 그리고 해인사 방장 취임 이후 백련암에서 제자들 앞에서 편안히 찍은 사진 등 이 책에 담긴 스님의 사진은 대중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이 없었다. 사진 속 성철스님은 그야말로 선승의 기백이 담긴 모습부터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평범한 촌로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큰스님의 삶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