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김영사 '단순하게 살아라'

현대인이 겪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돈과 시간, 관계에 기인한다. 그런 삶의 요소를 제대로 관리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생활은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쾌하고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필요로 한다.
독일인 칼럼니스트 베르너 티키 퀴스텐 마허가 쓴 베스트셀러 '단순하게 살아라'(김영사)는 시간과 돈, 생활방식을 단순하고 체계적으로 만듦으로써 상쾌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미덕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나 처세술의 기계적인 방법론과 달리 철학적 요소를 근간으로 책상, 옷장정리부터 정보관리까지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통해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에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원칙 하나. 30초 원칙. 윗옷을 옷장에 걸어 두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방 하나를 청소하는 데 4분이면 족하다. 눈에 보이는 대로 일을 당장 해치우는 이 원칙을 지켜나가면 주변이 정돈되며 심리상태도 상쾌해진다.
일대삼 폐기 원칙은 정보사회에 꼭 필요하다. 꾸준히 불어나는 정보철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때마다 낡은 정보 3개씩을 없앤다. 서류철은 얇아지고 정신적 부담은 줄어들며 시간은 절약된다.
4분의 3 원칙은 물건이 75% 정도 차면 짐을 덜어 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 수납 선반의 길이가 1m라면 75㎝까지만 물건이 놓여 있어야 한다.
그래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저자는 '예순다섯 살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마흔다섯에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 '내가 갖고 있는 10가지 장점'등 건강한 삶의 원칙들을 제시하면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길을 알려 준다.

*** 헤럴드경제 030625 .....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m.com) ***



전유럽인의 삶을 변화시킨 책!
자기계발 분야의 새로운 고전으로 급부상한 책!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쓰레기다"


복잡하고 괴로운 삶, 지금 당장 정리하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차원을 달리 하는 획기적인 생활 지침서가 출간되었다. 독일에서 날아온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나 각종 생활 정리법, 처세술을 권고하는 책들과는 도입부터 다르다. 독일의 시간 및 생활 방식 관리 전문가들은 장자(莊子)의 말로 이 책의 서두를 연다. 즉, 서점 가판대에 놓여 있는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기계적인 방법론만을 담은데 비해, 이 책은 그러한 방법론의 근간이 되는 철학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사람들은 돈과 시간, 육체적인 병 혹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자신의 내면 문제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저자들은 그런 고통들의 해결법이 바로 그 안에 있다고 확신하며, 독자에게 그 힘의 원천과 그것을 강화쪾유지시키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삶 전체를 즉시 변화시키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은 최상의 매뉴얼

이 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다양한 삶의 분야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피라미드를 통해 단순하게 사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뒷면 참조). 각각의 단계에서 적어도 하나만 통과해도 당신은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순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밑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가운데 혹은 당신이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다.
책상 정리부터 시간과 돈, 더 나아가 인간 관계와 개인의 내면적인 목표까지, 삶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더 쉽고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책,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삶의 여유와 인생의 목표는 물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30초 원칙
평소에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원칙이다.
윗옷을 옷장에 걸어 두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방 하나를 청소하는 데는 4분이면 충분하고, 와이셔츠를 다리는 데는 3분이면 된다. 눈에 보이는 대로 일을 당장 해치우는 이 원칙을 지켜나가면 자동차나 집이 훨씬 정돈되며 심리 상태도 상쾌해질 것이다.

② 일대삼 폐기 원칙
정보가 꾸준히 불어나는 바인더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때마다 낡은 정보를 세 개씩 없앤다. 서류철은 얇아지고 정신적 부담은 줄어들며 시간은 절약된다.

③ 4분의 3원칙
물건이 120퍼센트 꽉 차고 나서야 반응을 보일 것이 아니라, 75퍼센트 정도 차 있을 때 짐을 덜어 낼 준비를 한다. 예를 들어 수납 선반의 길이가 1미터라면 75센티미터까지만 물건이 놓여 있어야 한다. 옷장에 있는 옷걸이에도 최고 75퍼센트까지만 옷들이 자 있어야 옷장을 편리하게 사용해야 한다.

④ 나폴레옹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면법
'남자는 세 시간, 여자는 다섯 시간 그리고 바보는 여섯 시간 -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밤중에 잠을 얼마 자지 않고도 낮에 조금씩 부산해서 잠을 잠으로써 수면 시간을 충당했다. 얼마나 오래 잤느냐보다는 몇 번 잠이 들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몹시 긴장된 상태로, 일에 매달릴 때면 밤을 꼬박 새웠다. 그래서 그는 부족한 수면을 네 시간마다 15분씩 낮잠을 자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버드 대학의 어느 저명한 수면 연구가는 나폴레옹과 다 빈치의 이같은 수면 규칙을 따르면 일정 시간 동안 더욱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그 외에도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자기 점검을 할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장례식에 대한 환자지침(217쪽)/ 예순다섯 살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마흔다섯에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252쪽)/ 내가 갖고 있는 10가지 장점들(261쪽)/ 직업과 사생활의 중요한 과제(262쪽)/ 성격 테스트(269~275쪽)).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밀리언셀러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단순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는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그러한 삶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거기에도 적절한 기술과 방법론은 필요한 법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은 더욱 의미심장하고 시기적절하다.
단순한 삶을 위한 철학과 기술은 서양, 특히 독일에서 크게 발달되어 있다. 복잡한 일상 생활을 정리하는 방법들을 얘기하는 책들이 이미 숱하게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와 시간 및 생활 관리 전문가가 저술한 이 한 권의 책이 독일 지역을 넘어서 전 유럽인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자명하다. 이 책은 건강한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서 물질적인 것부터 정신적인 것으로, 일부에서 전체로 만족감과 행복감을 확대시키는 구체적이고 적절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이라는 특정한 시?공간을 뛰어넘는 깊이 있는 단순함의 ?철학?과 ?노하우?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이들, 특히 직장인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보충자료
삶의 피라미드 7단계
1단계 물건들을 단순화시켜라
일터를 정리정돈하라/사무실에 서류가 쌓이지 않게 하라/주변에 있는 쓸데없는 것들을 없애라/건망증을 무력화시켜라
2단계 재정 상태를 단순화시켜라
돈의 흐름을 차단하는 요소를 제거하라/돈에 걸려 있는 마술을 풀어라/빚을 지지 마라/안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부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하라
3단계 시간을 단순화시켜라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마라/삶을 완벽하게 만들지 마라/자주 아니오!라고 말함으로써 부담에서 벗어나자/속도를 높여라/가끔 잠적하라
4단계 건강을 단순화시키라
육체적 행복의 원천을 찾아내자/열정에 불을 붙이자/몸매 이야기에 너무 기죽지 말라/몸에 군더더기가 붙지 않게 하라/긴장을 적절하게 풀자
5단계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네트워크를 통해 섬을 탈출하라/ 가족간의 연결 고리를 정돈하라/ 자신의 장례식을 간소하게 하라/ 질투심에서 벗어나라/ 화를 내지 마라
6단계 배우자와의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인간 관계를 넓게 가져라/ 대화에 극적인 요소를 제거하라/ 공과 사를 확실히 나누어라/ 성욕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노년의 계획을 배우자와 함께 오늘 당장 세우라
7단계 자신을 단순화시켜라
삶의 목표를 발견하라/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켜라/ 양심에 부담을 덜어 주자/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