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김동률, 스윗소로우, 테이가 추천한 라디오 작가 강세형의 청춘 공감 에세이!
여러 번의 실망, 여러 번의 상처, 여러 번의 실패, 그사이 어느덧 겁쟁이로 변해버린 청춘에게 보내는 설렘, 두근거림, 위안의 이야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 채 너무 일찍 지치고 늙어버린 청춘에게, 무엇이 자기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일인지 모른 채 스스로를 다그치는 청춘에게, 쫓기듯 젊음을 허비하는 청춘에게 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위로를 선사하는 134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평범한 일상, 지난 시간의 기억, 사랑의 추억, 아름다운 삶의 풍경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감정으로 어우러진 청춘의 일기장!
끊임없이 불안과 자격지심에 흔들리지만 결코 꿈을 놓지 않는 소년.
번번이 세상과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조심스레 희망을 되뇌는 소녀.
자꾸 미끄러지는 삶의 경사로를 오르며 적어 내려간 알싸한 청춘의 메모들.
-이적(가수, 《지문 사냥꾼》 저자)
지친 청춘, 빨리 늙어버린 청춘, 겁쟁이로 변해버린 청춘…
그들에게 보내는 설렘, 두근거림, 위안의 이야기!
이적, 김동률, 스윗소로우, 테이 추천! 라디오 작가 강세형의 청춘 공감 에세이!
‘행복한 청춘’이 드문 시대. 그 까닭인지 청춘에게 열정과 희망을, 위로와 응원을, 꿈과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김형태의 《너 외롭구나》, 이외수의 《청춘불패》, 김열규의 《그대 청춘》… 이외에도 《잘 지내나요 청춘》, 《책 읽는 청춘에게》, 《청춘사용설명서》 등 ‘청춘’을 키워드 삼아 젊은 감성을 일깨우고, 열정의 에너지를 자극하는 도서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그만큼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자신의 청춘의 아름다움을 채 알지 못한 채 너무 일찍 지치고 늙어버리는 시대. 무엇이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인지 진정 모른 채 스스로를 다그치고 학대하는 시대. 쫓기듯 젊음을 허비하는 시대.
여기, 아름다운 한 권의 책이 있다. 여러 번의 실망, 여러 번의 상처, 여러 번의 실패, 그사이 어느덧 겁쟁이로 변해버린 청춘에게 보내는 위안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김영사)는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청춘의 감정들을 아련하고 아름답게 적은 청춘의 메모이자 청춘의 일기장이다. 평범한 일상, 지난 시간의 기억, 아름다운 삶의 풍경 속에서 발견한 감정과 소소한 사건들이 어우러진 134편의 글들은 우리에게 순간순간 스쳐지나간 감정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10여 년간 라디오 작가로 일한 지은이 강세형은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 <테이의 뮤직아일랜드>, <이적의 텐텐클럽>, <스윗소로우의 텐턴클럽>에서 작가로 활동했다. 고독하고 불안한 하루를 견뎌야 하는 청춘들이 밤 10시, 12시가 되면 라디오를 찾았고, 그때 강세형 작가의 글들은 청춘에게 위안과 웃음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들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강세형 작가의 글들을 읽다 보면, 혹은 듣다 보면 소소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가끔은 자신의 속내를 다 내보인 듯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오랜 시간 라디오를 통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그녀의 글들이 이젠 책으로 엮여 다시 한 번 선물 같은 위안과 설렘을 안겨줄 것이다.
그녀의 글이 늘 지금처럼 젊고 따뜻했으면 좋겠다.
그 글을 읽고 듣는 이들이 청춘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그리고 청춘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_박정연PD(테이의 뮤직아일랜드)
화려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청춘, 그 날것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다…
어느덧 한 살 한 살 나이만 들어버린, 초조한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이야기!
강세형 작가의 에세이는 그동안 라디오 DJ 목소리를 빌려 청춘을 위로했다. 남들보다 잘나지 못했어도,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도, 꿈이 뭔지 알지 못해도, 목표가 흐릿하고 자꾸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도… 조금이나마 스스로의 청춘을 다독이고 어우만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너무나 소란스럽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살다 보니, 남들보다는 뭔가 조금은 특별해야 할 것 같아서, 다른 사람과 달라야 할 것 같아서, 서른쯤이 되면 뭐라도 이뤄놓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청춘을 누리기보다는 청춘을 조급하게 써버리는 사람들…. 그들에게 강세형 작가의 한 꼭지, 한 꼭지 글들은 놀랍도록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희망을 전해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조금은 다른 내일을 위해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고
조금씩은 다른 모습으로 한 발짝씩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정체돼 있는 느낌.
나만 제자리걸음인 듯한 느낌.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산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
남들 눈치 보느라 나에겐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변화를 위해
무리하게 나를 다그칠 필요는 없는 거 아닐까.
“난 당신이 행복해지길 바라.”
나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나이든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는 나이든
내가 만족하는 나.
내 스스로 행복하다 느끼는 나.
그런 내가 되고 싶다.
_본문 중에서
이제 ‘청춘’은 십대, 이십대를 한정하는 단어가 아니다. 나이가 몇이든 ‘청춘, 지금 내게는 이 순간’이라고(본문 54p) 말할 수 있다면, 누구나 ‘청춘’을 살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청춘이든, 제3의 청춘이든, 그 순간을 즐기며 살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스스로도 그런 삶을 꿈꾸며, 독자들과 함께 한걸음씩 내딛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내 청춘은 끝나는구나 생각했고,
대학을 졸업하면서도, 긴 연애게 마침표를 찍으면서도,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해에도,
그리고 최근까지도 시시때때로 생각했다.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어쩌면 우리는 모두 언제나 청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다만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에도 서른아홉에도 마흔아홉에도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생각하며
나의 청춘을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청춘의 오감! 청춘의 공감!
“내 머릿속 오랫동안 닫혀 있던 서랍들이 제멋대로 마구 열리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보고 듣는 걸 좋아했다’고 말하는 강세형 작가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에서 자신이 보고 듣고 읽고 느낀 청춘의 오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녀의 글 속에는 그녀가 읽은 책, 들은 음악, 본 영화 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천명관의 소설 《고래》에서부터 만화 《슬램덩크》,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녀가 경험한 문화의 잔상들은 글 134편 곳곳에 묻어난다. 책 말미에 정리해놓은 리스트를 참고하여 또 다른 책으로, 혹은 영화로, 음악으로, 바통을 넘겨 이어달리기를 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가수 김동률은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를 읽고 ‘이 책은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미처 적어두지 못한 우리의 일기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글, 그리고 바삐 살다보면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느낌과 반성들을 일깨워주는 글이 점점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미처 적어두지 못한 ‘우리’의 일기이다. _김동률
그녀의 글은 그녀를 닮아 있다. 느끼하거나 눅눅하지 않고 쓸데없이 착한 척하거나 순진한 척하지 않는다. 자기 할 말만 하고 휙 가버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휙 건넨 몇 마디가 내 지난 청춘의 어떤 순간에 닿아버린다. 그래 맞아, 그토록 단단하게 반짝거렸었지. 젠장, 오늘도 또 당해버렸다. _스윗소로우 송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