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작은 책방을 마련했습니다.
한 바퀴 찬찬히 둘러보시면 아마도 내일 또 오고 싶으실 거에요.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NEW

마이크로코스모스

저자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역자 홍욱희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11.04.25
정가 18,000원
ISBN 89-349-5065-3 04470
판형 국판변형/ 145X210mm
면수 412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 등록된정보가 없습니다.

미생물에서 시작하는 놀랍고도 스펙터클한 생명의 대서사시!
생물진화의 기원을 다윈의 진화론보다 40억 년 앞당긴 화제작!

인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화의 드라마에서 주인공 자리를 자연에 넘겨줌으로써 자연과 생명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과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간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며, 인문철학보다 숭고하고 사려 깊은 자연과학의 진실을 보여주는 이 책은 단순한 생물학 서적을 뛰어넘어서, 위대한 자연철학사상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 발간 당시에도 생명에 대한 획기적인 인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고, 21세기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텍스트로 다가오는 이 책은 현대의 고전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 린 마굴리스 (저자)

 매사추세츠-애머스트 대학교의 지구과학과 수훈교수인 린 마굴리스는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국가과학훈장을 받았다. 그녀는 1983년부터 미국 국립과학학술원 회원으로, 1997년부터는 러시아 자연과학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40여 권의 저자 혹은 편집자, 공저자인 그녀는 많은 잡지와 책에 글이 게재되거나 소개되어 왔다. 미생물의 진화와 세포생물학에 대한 주요 과학 문헌에 다수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로 마굴리스는 가이아 이론을 증명하려는 제임스 러브록을 돕고 있다.
마굴리스는 대학원생 때부터 ‘진화에서의 혁명’을 연구해 왔다. 지난 15년 동안 그녀는 도리언 세이건과 너댓 권의 책을 함께 집필했는데 『섹스란 무엇인가(What is Sex)?』(1997), 『생명이란 무엇인가(What is Life)?』(1995), 『마이크로코스모스(Microcosmos)』(1986), 『성의 기원(Origins of Sex)』(1986), 『유전체의 획득(Acquiring Genomes)』(2004) 등이 있다.
 

  • 도리언 세이건 (저자)

 수많은 논문과 11개 국어로 번역된 다수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는 린 마굴리스 Lynn Margulis와 같이 쓴 《섹스란 무엇인가?What Is Sex?》, 《생명이란 무엇인가?What is Life?》, 《마이크로 코스모스Microcosmos》가 있으며, 《서늘함 속으로 : 에너지 흐름, 열역학, 그리고 삶Into the Cool : Energy Flow, Thermodynamics, and Life》(에릭 슈나이더와 공저), 《용으로부터 : 인간 지능의 진화Up from Dragons : Evolution of Human Intelligence》(존 스코일스와 공저), 《충적세에서 온 쪽지 : 미래의 간략한 역사Notes from the Holocene : A Brief History of the Future》등이 있다. 그는 매사추세츠대학교를 졸업했고, 애머스트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위를 받았으며, 철학과 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와이어드Wired》, 《스미소니언Smithsonian》, 《내추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 홍욱희 (역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환경공학부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환경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대학 연구원을 거쳐, 한국전력공사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세민환경연구소 소장으로, 환경과 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 《생물학의 시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이크로 코스모스》 《기후변화의 정치학》 《20세기 환경의 역사》 《다윈 이후》 《가이아: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등이 있다.
 

추천의 글
저자 서문
개론|미생물우주란 무엇인가?

1|지구의 탄생

2|생명의 기원

3|자연의 언어

4|미생물우주

5|범지구적인 유전자의 교환

6|산소의 대재앙

7|새로운 세포의 출현

8|상생을 위한 세포간 협력

9|공생하는 두뇌

10|성의 수수께끼

11|동식물의 뒤늦은 번성

12|이기적인 인간

13|미래의 초우주

옮긴이의 글
용어해설

찾아보기

미생물에서 시작하는 놀랍고도 스펙터클한 생명의 대서사시!
이것은 지구의 역사 자체이다!
자연과 생명 앞에 겸손할 줄 아는 과학이란 무엇인가?
인문철학보다 숭고하고 사려 깊은 자연과학의 진실이 펼쳐진다.


다시 쓰는 지구 생명의 역사! 그 속에서 새롭게 정립되는 인간의 위상!
현재 생물진화사의 주류라고 한다면 당연히 다윈의 진화론일 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출간 후 영향력이 가히 혁명적이었다. 하지만 여기 다윈 이후 자연철학사 흐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책 《마이크로코스모스》가 있다.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이 책은 생물진화사 논의는 다윈의 진화론보다 40억 년 전까지 앞당긴 화제작이다. 이것의 의미는 인간 중심으로 짜여진 진화사의 판도를 인류의 출현보다 까마득히 더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생물, 즉 미생물에게 생명 탄생과 진화의 공로와 찬사를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인간 중심의 진화사에서 주연의 위치를 자연에 넘겨줌으로써, 생명과 자연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인간과 과학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강조한다. 《마이크로코스모스》는 단순한 생물학 서적을 넘어서, 위대한 자연철학사상서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전통적인 최고 위상의 존재로서 인간 또는 인간성은 해체되고 전도된다. 말하자면 최근에 진화된 인간을 가장 위에 두고, 그보다 역사가 오랜 생물을 그 ‘아래’에 두는 전통적인 견해가 역전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을 정상의 위치에서 끌어내린다. 동시에 가장 아래에 자리잡고 있던 미소한 생물, 즉 박테리아가 생태학적으로 진화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해체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책이 비록 종래의 견고한 위계를 뒤집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거의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을 바닥의 위치로 옮겨놓기 위해서 자연의 정점에서 끌어내린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인간/자연이라는 대치 구도에서 인간의 지위란 무엇인가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런 위계 설정이 불어오는 대치 외곡에 대한 것이다._본문 19쪽

인류 기원에 대한 재고민의 불을 밝히다!
“생명이란 특정 식물, 동물이 아니라 지구와 높이 20km 이내의 대기권 전체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이 그토록 혁명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인류의 기원에 오랜 고민이 드디어 종착역에 닿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된 생물진화사의 진전은 다윈의 진화론이 최종적인 정답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아직도 우리는 인류의 진정한 기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되었을 것이라는 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들 역시 이런 호기심에서 생명에 대한 새로운 정의, 그리고 미생물에서 시작하는 놀라운 서사시를 적었고, 그것은 바로 지구의 역사 자체이다. 생명의 역사를 40억 년 전 미생물 생명의 역사로까지 확대시킨 이들의 업적은 20세기 이후 진화생물학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이다.

이 책이 오늘날 다시 읽혀야 하는 이유
현대는 인간의 이성과 과학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세계이다. 인간은 자연계에서 감히 어떤 생물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다. ‘인간을 위해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핵과 생명공학은 필요한 도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그리고 ‘인간의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명목 이면에는 국가간 정치?군사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무기 개발과 인류 수명연장을 위한 유전공학 연구가 세계적으로 경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런 연구 경쟁에서 생명윤리는 이미 무시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인간의 절대적 지위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이 책의 메시지는 더욱 강력하게 다가온다. 1986년 발간 당시에도 우리를 생명에 대한 혁명적인 인식의 세계로 안내했고, 21세기에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이 책은 현대의 고전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