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수키 노보그라츠,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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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훈 |
브랜드 | 김영사 |
발행일 | 2018.10.19 |
정가 | 15,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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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8358-3 03180 |
판형 | 170X230 mm |
면수 | 224 쪽 |
도서상태 | 판매중 |
일단 앉기만 하면 준비 끝!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명상 가이드북
‘명상’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해보지는 않았던 여러분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유쾌한 명상 수업, 아니, 명상 수다가 시작된다. 뉴욕의 젊은 영화제작자이자 셀럽인 수키 노보그라츠와 잡지 편집인인 엘리자베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명상을 체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던 명상 가이드북을 기획했다.
서구에서 명상은 이미 대중적이고,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문화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오해와 심리적 장벽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명상에 대한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엄숙함’ ‘진지함’ ‘지루함’ ‘신비로움’ 등, 우리가 ‘명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은 사실 진짜 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은 그러한 오해와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명상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재치 있는 언어로 풀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명상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하면 명상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지, 실제로 명상을 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명상이 이상하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비타민, 물, 커피처럼 몸과 마음에 필수적이면서 일상적인 것임을 이야기한다. 잡지를 보는 듯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일러스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머와 패러디도 곳곳에 숨어 있다. 내용이 쉬울 뿐 아니라 명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도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명상만큼 단순하고 간편하게 마음과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지금껏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명상을 정말 내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 《Just Sit 일단 앉으면》을 권한다. “일단 앉아보시길.”
책 속에서
명상이 삶을 변화시켜줄 것이라는 말은 사실입니다. 명상은 당신을 더 건강하고 멋지고 참을성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부모로, 더 다정하고 부드러운 배우자로, 더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명상은 혈압을 낮춰주고 숙면을 하게 해줄 겁니다. 살을 빼고, 주름을 펴고, 더 나은 섹스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해주며, 사랑은 더 하고 싸움은 덜하게 해줄 겁니다. 명상은 당신을 빛나게 해줄 거예요. (p.9)
명상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은 대부분 명상이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밖에도 수많은 이점을 갖고 있으며, 자기네의 삶을 바꿔줄 가능성이 있단 걸 이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명상이 실제로 어떤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는 잘 알지 못했죠. (p.10)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저 딱 한 가지만 하면 됐어요. 앉기. 탐구하고, 여행하고, 더 자주 앉는 것. 우리는 집에서, 사무실에서, 길에서, 호텔 방에서, 명상센터에서, 인도에 가서, 마룻바닥에서, 방석에 앉아서, 소파에 앉아서, 풀밭에서, 모래밭에서, 도보여행을 하면서 명상을 했습니다. 우리는 명상을 했고,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명상에는 어떤 비결이 없고 그저 매일 자리 잡고 앉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p.11)
천체물리학을 배우는 것? 어렵지요. 평균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하는 건? 이것도 어려워요. 프랑스 일주 국제 자전거 경주에서 우승하기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명상은 아주 쉬워요! 숨을 쉴 수만 있으면 거의 다 준비된 거니까요. 물론 좀 더 쉽게 명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약간의 비결이 있긴 합니다. 실제로 앉는 것이죠. (p.70)
명상하는 법을 배운 뒤에는 어디에서나 명상을 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 명상을 해야 한다는 규칙 따윈 없습니다. 물론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명상을 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죠. 그렇게 하면 명상을 하고 싶은 기분도 더 나고, 명상과 일상에 중요한 의미를 더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명상은 규칙적이고 재미있는 습관이 되기도 하죠.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아보세요. 어디든 상관없어요. 내일, 모레에도 다시 자리를 깔고 앉기 좋은 곳을 찾으세요. 그게 세탁실 바닥이라 할지라도 당신에게는 은밀하고 신비한 명상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어요! (p.91)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명상은 생각을 그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가 완전히 텅 비는 데까지 이르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아주 근사한 일이겠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살아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각은 오고 갈 겁니다. 그리고 명상을 처음으로 시작할 무렵에는 생각들이 자주, 빨리 일어났다 사라질 겁니다. 예, 과도하게 많이 일어나죠. 우리는 그것을 저항이라고 부릅니다. 당신은 앉고 싶긴 하지만 앉지를 못합니다. (p.150)
명상이 나를 위해 분명 뭔가를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내려놓으세요. 지속적인 훈련은 명상이 내 삶을 더 나은 것이 되게 해주리라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입니다. 뒤로 물러나 명상이 알아서 하도록 해주면 그것은 삶이 더 나은 것이 되게 해줄 겁니다. 설령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해도 명상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세요. (p.175)
스스로를 변화시키세요. 명상의 마법은 당신이 변할 때 주위의 모든 사람도 변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자진해서 명상을 하거나 당신의 영향을 받아 명상할 마음을 갖게 된다면 그건 아주 근사한 일이죠. 하지만 당신이 할 일은 스스로 명상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당신이 제대로 명상을 한다면, 자신의 배우자나 짝이 뭘 하든 별로 염려하지 않게 될 거예요. (p.177)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넘쳐날 것처럼 많은 것들을 알아차린다면 당신 삶의 모든 것이 변할 거예요. 그 변화는 스위치 하나를 누른다고 해서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명상 훈련, 마음챙김 훈련, 알아차림 훈련. 그 키워드는 훈련입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그리고 거듭거듭 다시 시작하는 것. (p.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