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의 이름으로 당당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극단적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에서 코미디의 여왕으로!
전 세계 18개국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제니 로슨의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
이렇게 솔직하고 웃긴 우울증 환자는 처음이야! 불편하지만 솔직하고, 불안하지만 통쾌한 글로 블로그 스타가 된 제니 로슨의 일상을 기록한 이 책은 그녀의 첫 번째 책에 이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자신을 ‘약간 미친 상태’라고 소개하는 제니 로슨은 평생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 질환을 유머와 직설로 정면 돌파한다. 불안하고,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일상이지만 가족, 친구, 그리고 블로그를 통한 공감과 이해 속에 좌충우돌 특별한 행복을 찾아가는 그녀의 글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했던 어두운 마음의 공격도 소중한 자신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게 하는 반전의 감동이 있다.
책 속에서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으니까. 고통이 없으면 위안도 없으니까. 나는 이토록 거대한 슬픔을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거대한 행복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쁨의 매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살아간다. 어둠에서 빛으로, 그리고 다시 어둠으로 가는 밝은 대조를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웃음소리가 축복이고 노래임을 인식할 특권이 있다. 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낸 밝은 시간들이 소중히 간직해야 할 특별한 보물임을 깨달을 권리가 있다. 그 순간들이야말로 약이고 진통제이니까. 그 순간들이야말로 삶은 싸워서 쟁취할 가치가 있다는 약속이고, 그 약속은 우울함이 현실을 왜곡하고 나를 반대편으로 끌고 가려 할 때 나를 구해줄 믿음이니까.-본문 124p
제가 보기에 가장 도움이 안 되는 우울증 치료제는 “그냥 힘내”라고 말하는 거예요. 방금 다리를 절단한 사람에게 “그냥 걸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우리에게 정신병이란 ‘월요병’보다 심각한 화학적 불균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선의를 품은 사람들이 ‘그저 웃으며 힘을 내야’ 회복할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느냐고 말해요. 그럴 때면 저는 그들의 팔을 베어버리고, 빨리 병원에 가서 팔을 붙여야 하는데 왜 팔을 줍지 못하느냐고 비난해볼까 생각합니다. “그냥 두 팔을 주워 병원에 가서 고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나는 만날 두 팔로 물건을 줍는걸. 우리 모두 그러잖아. 아니, 난 널 도와주지 않을 거야. 너 스스로 할 줄 알아야지. 널 돕겠다고 늘 네 옆에 있어주지는 않을 거야. 노력하면 할 수 있어. 솔직히 넌 팔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지도 않더라.”_본문 188p
상황은 점점 나아진다. 우리는 점점 좋아진다.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흔히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과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도달해야 할 산봉우리라고 통용되는 명예, 재산, 파티보다 나만의 천국(고양이 이불 밑에 들어가 트위터를 하거나 좀비 영화 보기)을 선호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곳엔 놀랍도록 자유로운 뭔가가 있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포착하기 쉽다는 것을 아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다. 나를 재충전해주고 평화와 기쁨을 안겨주는 나만의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에는 막대한 자유가 있다. 확실히 레드 카펫과 파파라치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말리부 럼주를 부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원한다. 그렇다고 내가 삶의 좋은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실패자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내 삶에 좋은 것이 뭔지 알아보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코끼리를 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걸 그랬어.” -본문 319p
다시 말해 빛나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서 판단하지 마라. 빛나는 사람을 피해라. 빛나는 사람은 거짓이다. 아니면 그들이 사실은 전혀 빛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만큼 그들에 대해 알아가라. 빛나는 사람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때로는 자신을 의심하며 혼자 있으라고 말하거나, 우리가 어떤 어리석은 짓을 벌이는지도 모른다고 속삭이는 작동 불량 두뇌의 말에 귀 기울이는 우리가 바로 적이다. 심지어 우리를 빛나는 사람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들의 어리석고도 어리석은 마음에 축복을!). 그걸 보면 어떤 두뇌도 우리 자신은 고사하고 누군가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없는 게 분명하다.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자신의 최악의 비밀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우리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지나치게 비판적이며, 때로는 수치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내가 당신은 가치 있고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하면 그런 내 말을 믿어라. 아, 똑똑하다는 말도.-본문 375p
지난달 빅터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나는 내가 없었다면 그의 삶이 한결 수월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더 수월해졌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더 좋지는 않았을 거야.” 어둠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며칠 동안 나는 그 말을 계속 떠올렸다. 어둠은 곧 지나갈 것이다. 내일이면 상황이 조금 더 밝아질 것이다.-본문 406p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실을 처음 고백하고, 몇 년 동안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낙인찍혀서 오히려 힘들지 않느냐고. 그렇지 않다. 병에는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이거나) 끔찍한 면이 있지만, 개인적인 어려움이 명백해 눈에 띌 수밖에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의 우울증과 불안 주기, 과대망상은 몹시 극단적이어서 도저히 비밀로 감출 수가 없다. 그러므로 정신 질환 이야기를 글로 쓰지 않으면 거짓 역사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느꼈다. 솔직히 처음 고백할 때는 독자를 많이 잃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겁줄테니까. 어떤 사람은 반짝반짝 빛나고 재미있는 실수를 일삼는다고 좋아하던 내가 자기를 심각하고 어려운 쓰레기 더미로 끌고 들어간다며 배신감을 느낄 거라 생각했다. 또 침묵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대가로 나는 거대한 목소리의 파도를 받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린 원래 당신이 미친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우린 여전히 당신 곁에 있답니다.”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이 목소리들보다 더 컸던 소리는 “나도요. 그냥 내 이야기 같았어요”라고 주저하며 털어놓는 수천수만의 속삭임이었다. 그 속삭임은 함성이 되었고, 그 함성은 찬가가 되어 내가 가장 어두운 순간들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혼자서 그 파도를 타지 않았다.-본문 407p
차례
프롤로그 | 안타깝게도 내 말을 듣지 않은 사람에게
작가의 당부
격하게 행복하기, 위험하게 슬프기 _023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나와 비슷한 영혼의 소유자를 발견했다 _032
같이 놀기에는 나보다 내 휴대폰이 낫다 _036
수면 장애가 나를 죽이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고 말 것이다 _052
발 하나에 탄수화물은 얼마나 들어 있을까? _076
잘하는 척해라 _078
조지 워싱턴의 딜도 _087
나는 정신이상자가 아니에요, 그냥 당신 앞에 줄을 서야 할 뿐이죠 _091
나는 잘하는 일이 하나도 없으면서 왜 자꾸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할까? _098
내가 정신과 의사에게 한 말 vs. 내가 하려고 한 말 _109
이 기린을 보라 _114
공포 _121
피부 중재와 쾅톡스 _126
당신 바지가 나를 보고 뻐기는 것 같아 _135
멋진 붕어 _140
누가 정신적으로 아픈지 구별하기 어렵다 _151
샌프란시스코에 심장을 두고 왔다-‘샌프란시스코’를 ‘여우원숭이 우리 근처’로, ‘심장’을 ‘슬픈 물음표’로 바꿀 것 _158
스노볼을 가지고 다녀라, 좀비 아포칼립스가 오고 있다 _162
부록: 저자와의 인터뷰 _177
한 번에 장기 하나씩 좀비가 되어간다 _199
고양이들은 이기적인 하품쟁이고 뻔뻔하다 _216
코알라는 클라미디아균으로 가득하다 _219
부두교 저주 성기 _255
세상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말 그대로 _260
반전 여우처럼 미친 _265
파슬리, 고추냉이, 크림치즈 그리고 수프에 관한 에세이 _267
죽은 고양이 세 마리를 소포로 받았다 _274
불편한 침묵 때문에 나도 모르게 하는 말들 _282
나의 해골은 ‘포타테리픽’하다 _288
이것을 ‘고양이 위장술’이라고 부른다 _302
우리는 갈릴레오보다 낫다, 그는 죽었으니까 _311
아버지에게 배운 것들 _327
나는 죽을 것이다, 결국엔 _332
그래서 내 머리는 직접 자르는 게 좋다 _339
모든 건 마음에 달렸단다-넬다의 서 _342
적어도 당신 젖꼭지는 가렸네 _346
백조에게 죽는 것은 생각처럼 매혹적이지 않다 _349
빅 퀴즈 _363
고양이 코팅 _374
그 아기는 맛있었다 _377
이 쿠키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_387
더 수월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더 좋지는 않았을 거야 _402
에필로그 | 참호 속 깊은 곳에서
감사의 말
출판사 리뷰
블로거의 이름으로 당당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웃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전 세계 18개국의 독자를 사로잡은 제니 로슨의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
제니 로슨. 평생 동안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 질환과 함께 살아온 그녀는 주기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자해와 자살 충동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들리는 악마의 속삭임을 이겨내기는 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불어닥친 자살 충동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하고자 충동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살짝 미친 것 같은’ 자신의 행동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써내려갔다. 놀랍게도 아무도 읽지 않을 것 같았던 불손하고 솔직한 그녀의 글이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했고, 이상한 여자 제니 로슨은 유명해졌다. 그렇게 스타가 된 그녀의 첫 번째 책 ?Let's Pretend This Never Happened?는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스타 작가가 된 제니 로슨은 고백했다. 자신은 평생 동안 수많은 정신 질환과 함께 살고 있다고.
실수만발이지만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여자였던 자신에게 실망한 독자들이 떠날 거라 생각했던 그녀는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대가로 거대한 목소리의 파도를 맞이하게 되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원래 당신이 미친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우린 여전히 당신 곁에 있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하는 위로의 목소리, 그리고 그보다 크게 들렸던 “나도요. 내 이야기 같았어요.”라고 주저하며 털어놓는 수천수만의 속삭임. 그 속삭임은 함성이 되었고, 그 함성은 찬가가 되었다. 그녀는 그렇게 우리 모두가 어둠과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그것이 인생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원서명 FURIOUSLY HAPPY)?는 그녀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음산한 19금 유머, 폭발적 통쾌함을 선사하는 불손한 에세이
“우리는 모두 정말 특이한 사람들이다. 단지 그걸 잘 숨기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관한 신경질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다. 어딘가 말이 안 되는 느낌이지만 이런 이상한 이야기는 그녀가 가진 최고의 재능이어서 말도 안 되는 설정과 기괴한 행동, 불안과 자살 같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들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처럼 느껴진다. 죽은 너구리와 함께 하는 삶, 자신을 공격하는 내면의 적, 동문서답으로 위로받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지 않는 이들을 향한 사이다 같은 경고, 매일 싸우면서도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남편과 제니. 그녀의 모든 날들은 비범하지만 사실 평범하고, 음산하지만 은근히 통쾌하다.
특유의 불손한 문체, 날카로운 자조와 유머, 제멋대로 나열한 듯한 19금의 문장들 속에는 삶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위안이 느껴진다. 남편, 친구들, 부모님, 심지어 딸에게조차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는 그녀의 솔직함에 평단과 유명 작가들은 찬사를 보내며 코미디의 여왕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제니 로슨은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험하게 ‘망가진’ 이들이지만, 이제 우리는 그 사실을 매우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알게 되었으므로 새롭게 정상인이 되었다!”고. 이 책은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 -아름답거나 결함이 있거나- 을 끌어안고 거침없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독자들을 어린아이처럼 울고 웃게 만들고,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일상을 무너뜨리는 어두운 감정의 공격도 우리 삶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고,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게 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서라고 말할 수 있다.
제니 로슨의 ‘아무말 대잔치’에 보내온 놀라운 찬사들
“박장대소할 이야기지만, 왠지 웃으면 안 될 것 같고, 웃었다가는 지옥에 갈 것만 같다.”
_ 닐 게이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미국의 신?작가
“내가 아무리 웃긴 사람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웃기지는 못한다.”
- 어거스틴 버로우,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1위 ?가위들고 달리기?작가
“그녀는 코로 콜라를 뿜어내게 할 만큼 거침없는 유머로 우리를 공격한다.”
- <퍼레이드>
“제니 로슨의 횡설수설 불경한 말들을 읽다 보면 그녀의 절친이 되고 싶어진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이렇게 웃어도 되나 겁이 날 정도다. 그녀는 나의 방어기제를 해제시켰다. 그리고 나 자신을 훨씬 괜찮은 사람으로 보게 해주었다.”
- 앨리 브로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큐큐 웃픈 내 인생?작가
“정말 멋지고 재미있는 책이다. 홍보용 멘트가 아니다. 정말로 재미있다. 사라, 읽어라, 핥아라, 갈기갈기 찢어라, 그것으로 둥지를 만들어라,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가 웃으며 잠들어라.”
- 크리스토퍼 무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양? ?더티 잡? ?풀?작가
“웃다가 움찔하다 불편함에 몸을 뒤틀다 울다가 다시 웃을 것이다!”
- 브레네 브라운 박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마음 가면?작가
13. 저자의 말
우리 삶은 비극이거나, 미친 드라마이다. 몇 년 전 나는 우울증에 빠졌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봤지만 여전히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가진 분노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분노는 삶이 나에게 던진 커브볼이었다. 왜 나에게만 왔을까? 불공평해 보였고,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FURIOUSLY HAPPY’라는 단어를 쓰자 여러 사람에게 회자되었고. 사람들은 자신도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고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나는 즉흥적으로 유에프오가 떨어졌다는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토네이도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팀제이콥이라는 팬클럽과 함께 늑대 분장을 하기도 했다. 나무늘보를 몇 시간 빌리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나는 조금 미친 것 같았다. 그렇다고 더 이상 내가 우울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고,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 삶에 대해 “예스!” 라고 말하게 되었다. 우울증은 보통 사람들보다 깊은 감정으로 탐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 책이 정신질환과 싸우는 친구와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시리즈/관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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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의 대화
- 윤덕현,한바다,사은영,모미나,전희식,나마스테,이영좌,곽노태,정현채,이혜영,루나,박진여,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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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 Sit 일단 앉으면
- 수키 노보그라츠,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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