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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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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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저자 마이클 슈어
역자 염지선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23.02.21
정가 18,000원
ISBN 978-89-349-6590-9 03190
판형 145X210 mm
면수 408 쪽
도서상태 판매중

뉴욕타임즈 논픽션 베스트셀러 2

넷플릭스 히트작 굿 플레이스〉 제작자가 쓴 교양 철학서

철학자 김용규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추천

 

복잡한 선택과 함정거짓 멘토와 어리석은 조언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이들을 위한 철학의 조언수천 년 동안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온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려 일상 속 윤리적 딜레마가 충돌하는 순간을 유머러스하게 조명한다.

친구 셔츠가 별로인데 솔직하게 말해줘야 할까쇼핑 카트를 굳이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할까백만장자는 식당에서 팁을 얼마나 내야 할까지구에는 가난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최신형 핸드폰을 사도 될까SNL〉 〈더 오피스〉 〈굿 플레이스의 스타 프로듀서 마이클 슈어가 선보이는 위트 넘치는 스토리텔링.

 

  • 마이클 슈어 (저자)

미국 NBC 방송국의 스타 프로듀서더 오피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브루클린 나인나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을 제작했다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을 2번 수상했고, ‘윤리 철학 드라마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상 속 도덕 딜레마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굿 플레이스를 제작했다굿 플레이스〉 감수를 맡은 철학자 토드 메이와 인연을 맺으며 도덕 철학에 깊이 빠져들었다.

  • 염지선 (역자)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공공 고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옮긴 책으로 완경 선언》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디자인경영을 만나다가 있다.

들어가며

시작하기 전에여러분이 묻고 싶어 할 몇 가지 질문

 

1부 아주 오래된 철학의 고민

1장 좋은 사람의 조건아무 이유 없이 친구의 얼굴을 후려쳐도 될까

2장 행복 계산기고장 난 전차를 그대로 두어 다섯 명을 죽게 할 것인가손잡이를 당겨 고의로 (다른한 사람을 죽게 할 것인가

3장 규칙을 지키기만 하면친구의 이상한 셔츠를 예쁘다고 해야 할까

4장 배려의 계약카트를 쓰고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할까저 멀리까지 다시 가서?

 

2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

5장 도덕적 완벽함불타는 건물에 뛰어들어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야 할까

6장 행동의 의미방금 이타적 행동을 했다그렇다면 나한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

7장 잘못의 무게그래요제가 댁의 차를 쳤어요그런데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어쩔 건가요?

8장 착하게 사는 건 피곤해좋은 일을 했고 기부도 많이 했고 평소 훌륭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이다그러니 마트 치즈 시식 코너에 한 사람당 하나라고 분명히 적혀 있는데 세 개를 가져가도 괜찮을까

 

3부 슈퍼 인간 되기

9장 더 급한 문제?: 아이폰 새로 샀구나멋있네그런데 인도에서 수백만 명이 굶어 죽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니?

10장 좋은 이름나쁜 이름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샌드위치하지만 맛있다계속 먹어도 될까

11장 실존주의적 답변윤리적 결정은 어렵다그냥안 하면 안 될까

12장 행운의 신카페에서 팁을 27센트 줬다가 트위터에서 욕을 먹고 있다내가 억만장자라서 그렇다네덜란드령 앤틸리스로 여행 가는데 내 비행기에서 내 전담 셰프가 만든 소프트셸 크랩 롤도 내 마음대로 못 먹는다이게 공평하다고?

13장 사과의 기술내 잘못이다미안하다고 해야 할까

 

맺음말

 

 

 

감사의 말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이들을 위한 유쾌한 철학책

 

소크라테스가 다시 살아온다면 어디로 먼저 발길을 옮길까분명 시장으로 들어가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할까’ ‘시식 코너에서 몇 개를 집을까’ 고민하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 것이다만일 도서 에미상이 있다면저자는 세 번째 상을 타지 않을까!

_김용규철학자소크라테스 스타일》 저자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모두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어쩌면 아무도 좋은 사람이 아닐 수 있는 시대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철학 생존 키트누구나 빠지는 윤리 딜레마의 상황과 철학적 해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원제: How to Be Perfect)이 출간됐다.

 

마트에서 장 보고 난 뒤 쇼핑 카트를 굳이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할까백만장자는 식당에서 팁을 얼마나 내야 할까지구에는 가난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아이폰을 사도 될까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배우의 영화를 봐도 될까지금 먹고 있는 샌드위치에 들어간 햄은 윤리적으로 만들어진 게 맞을까수천 년 동안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온 철학자들의 지혜를 빌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난제들에 유머러스하지만 깊이 있는 답안지를 제공한다.

 

저자 마이클 슈어는 SNL〉 〈더 오피스〉 등을 성공시킨 스타 프로듀서로드라마 굿 플레이스를 제작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윤리 철학 개론서를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드라마 때부터 인연을 맺은 철학자 토드 메이의 도움을 받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생활 윤리학이라는 콘셉트를 책에 담았다.

 

 

 

윤리적 피로감이 가득한 현대사회,

그럼에도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철학 처방전

 

우리 모두가 꽃과 쓰레기’ 같은 면을 가지고 있다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도덕적 선택을 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처방한다.

_오프라 데일리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더 잘할 수는 없을까그것은 왜 더 나은 행동인가?”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은 윤리학의 네 가지 핵심 질문의 답을 찾는 책이다.

저자는 세상 모든 일에는 윤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우리는 그것을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오히려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해결하려고 진심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윤리학은 여러 면에서 삶을 더 좋은 것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인지하든 그렇지 않든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은 어떤 윤리적 요소를 내포한다모든 사람이 대체 윤리학이 무엇인지어떻게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내가 하는 행동은 함께 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조금이라도 그들을 생각한다면 온 힘을 다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14)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인 윤리적 피로감은 열정 넘치는 저자 마이클 슈어가 직접 만든 개념이다이는 온라인 네트워크의 폭발적 전파력 덕분에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의 윤리적 판단을 불러올지 모른다는 걱정에서 오는 피로감을 말한다.

 

기원전 340년과 달리 어딘가에서 수많은 사람이 나타나 아주 친절하고도 철저하게 우리의 죄를 일깨워준다윤리 딜레마를 해결하고자 시도한 행동이 의도치 않게 또 다른 윤리 딜레마를 불러오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이거야말로 엄청나게 배배 꼬인 프레첼 같은 상황이다. (262)

 

이렇게 피곤한 세상임에도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우리는 모두 실수한다그렇기에 우리는 서로가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너그러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이 책의 원제 완벽해지는 법(How to Be Perfect)’은 이루어질 수 없는 목표이자 역설적인 유머다저자는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은 없지만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이 나와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하므로.

 

 

 

친구 셔츠가 별로인데 솔직하게 말해줘야 할까?”

사소하고 곤란한 일상 속 딜레마에 대한 탐구

 

이렇게 깔깔대며 읽은 철학 교양서는 처음이다웃기고진지하다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시작했다가 어느새 삶을 무겁게 돌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겨울작가유튜브 겨울서점’ 운영자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전히 비트겐슈타인의 초고를 읽고 니체의 허무주의에 대해 크게 떠들며 토론해야 한다면 너무 지치는 일이다그보다 더 쉬운 방법은 이 책을 읽는 것이다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에서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가장 흔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여러 철학자들마다 개성을 담은 선택지를 내놓는다.

 

친구가 면접용으로 입겠다며 산 촌스러운 셔츠에 대해 괜찮다는 거짓말을 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오히려 기쁘게 해주고스스로도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고우정을 한 발 더 발전시킬 수 있을 텐데반대로 사실을 말한다면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나쁜 사람처럼 보이고논쟁을 해야 하고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

 

두 가지 경우의 손익을 따져보는 단계까지 왔다면당신은 공리주의의 결과론적 방식과 흐름을 같이 한다그런데 만약 그 셔츠 때문에 친구가 면접에 떨어진다면 어쩌지정말이지 쉬운 게 하나도 없다만약 칸트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다고 내가 그랬잖아.”

 

 

나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아리스토텔레스를 찾자. 평생 가지고 있으면서 다듬어가는 성격과 능력의 타고난 특성이걸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의 스타터 키트라고 부른다누구나 마음속에 스타터 키트 하나쯤은 갖고 있다고 하니안심이다대신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삼아 꾸준히 갈고닦아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칸트를 찾아가도 좋다. 칸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규칙대로 행동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올바른 규칙대로 행동하는 것=도덕적 행동이며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도덕적 실패타협은 없다변명도 통하지 않는다그러니 친구의 패션 감각이 별로라면 사실대로 충고해주자. (칸트의 정언명령)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공리주의자다. 공리주의자에게 가장 좋은 행동이란 최대 선과 최소 악을 가져오는 것이다귀가 솔깃하는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는 바보 같은 소리이기도 하다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데자기만 좋아하는 하와이안 피자(피자 위에 파인애플이 올려진)를 시키려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긴 틀린 것 아닌가? (결과주의의 허점)

윤리적 결정 같은 거 그냥 안 하면 안 될까?” 생각한 사람이라면실존주의를 알아보자. 실존주의는 이미 저지른 실수에 머물지 말라고 격려한다어차피 삶은 고뇌이고 부조리한 일이니까그래이미 망쳤다다음번엔 안 그러면 되지실존주의자에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계속해서 선택하라이 부조리하고 의미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택뿐이다. (실존주의적 낙관론)

 

 

 

 

아직도 너무 어렵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라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오버하지 말 것

 

이 책을 읽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배우면서 웃자그리고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 비꼬기 선물이 될지 상상해보라그것을 누군가에게 건네고 이걸 보고 당신 생각이 났어요라고 말해보자그들이 이 책 재밌나요?”라고 말하면 미소를 지으며 난 안 읽어도 돼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_에이미 폴러배우

 

현명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우리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에는 여러 가지 개념과 조언을 소개하지만핵심은 딱 두 가지다.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오버하지 말 것”.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할 것그리고 무엇이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생각하고 지나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복잡한 선택과 함정거짓 멘토와 어리석은 조언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아남기란 아주 고된 일이다그럼에도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철학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책유쾌하고 신선한 통찰을 주는 철학 교양서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