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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I 시대 당신의 도전과 기회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

저자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브랜드 김영사
발행일 2023.10.29
정가 25,000원
ISBN 978-89-349-6651-7 03320
판형 152X216 mm
면수 492 쪽
도서상태 판매중
종이책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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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AI 사피엔스’인가?

유용한 도구에서 인류 진화의 동반자로

인공 초지능 사회의 신인류를 맞이하라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라 불릴 정도로 기술의 정점에 선 AI. AI는 어디까지 와 있고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인간은 어떻게 ’AI 사피엔스‘로 진화할 것인가?

매년 지금 가장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깊고 넓은 통찰을 제시하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년의 키워드는 지능과 감정까지 갖춘 AI가 인간과 결합하는 ‘포스트 AI 시대’다. 인간은 기계가 되고, 기계는 인간이 되는 사회.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까? 지적인 노동까지 해내는 AI를 단순한 기계로 볼 수 있을까? 첨단기술을 장착한 정치와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까?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에서는 AI 정치인의 등장과 역노화 연구, 인간 증강 기술 등 인간 사회가 새롭게 맞이한 도전과 기회를 탐구하고, 백신으로 더욱 가열차진 첨단 바이오 경쟁부터 소산다사(小産多死) 시대의 새로운 생애 정책까지 한국 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STEPPER 전략을 제시한다. KAIST가 제시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미래를 만나보자.

  •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저자)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교육기관. 과학적인 미래학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발전과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미래전략 수립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심화하고 있는 전 지구적 미래위기와 시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중요한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미래전략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정문술 전 KAIST 이사장의 발전기금(2014년 215억 원) 출연 취지에 맞춰 미래전략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과정은 물론 국가의 미래 의제 논의와 전략 제안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술리포트’ 시리즈는 그러한 작업의 하나로 펴내고 있는 미래전략 종합보고서이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가 강연·토론·집필에 참여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는 일반 독자를 위해 재구성된 열 번째 문술리포트이다.

추천사_포스트 AI 시대 인간을 재정의하다

프롤로그_휴머니즘과 과학기술의 ‘공진화’를 향하여

 

1부 포스트 AI 시대 휴머니즘의 미래

 

1장 호모사피엔스의 상상에서 시작된 초지능 사회

도구의 진화가 불러온 새로운 시대

영화로 구현된 인공 초지능 포스트휴먼 세상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의 결말은?

 

2장 초지능 사회를 열어줄 21세기 새로운 도구

하드웨어의 도전 :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한 ‘맞춤형 인간’의 탄생

소프트웨어의 도전 :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생각하는 AI

펌웨어의 도전 : 슈퍼휴먼을 향한 기계 인간의 꿈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재편하는 세상

진짜와 가짜가 사라지는 현실과 가상의 혼합 세상

 

3장 호모사피엔스, 휴머니즘의 미래를 묻다

거대언어모델로 변화할 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AI는 인간 노동의 종말을 가져올까?

AI 정치인이 인간 정치인과 경쟁하게 될까?

영생불멸을 향한 인간의 꿈이 실현될까?

AI도 저작권을 가질 수 있을까?

AI의 학습을 위해 모든 데이터를 아낌없이 주어야 할까?

인간을 닮아가는 휴머노이드로봇, 어디까지 진화할까?

인간의 기억도 기계에 위탁하는 시대가 올까?

AI가 민주주의의 미래도 바꿀 수 있을까?

인간과 기계의 탈경계화 시대, 인간의 정체성은 유지될까?

 

2부 변화에 대처하는 STEPPER 전략

 

1장 사회 분야 미래전략 Society

초고령사회와 노인 소득 보장의 방향

젠더와 세대 이슈로 더해진 사회갈등 관리

‘면역의 시대’의 이해와 대비

 

2장 기술 분야 미래전략 Technology

‘디리스킹’ 시대의 기술 주권 확보 전략

AI 인재 양성 정책 방향

기술 패권을 결정할 첨단 바이오산업

 

3장 환경 분야 미래전략 Environment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에서 기후변화 적응까지

지방 소멸을 막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춘 도시환경 변화

 

4장 인구 분야 미래전략 Population

적극적 이민정책이 가져올 편익과 비용

고령사회의 또 다른 이슈, 늘어나는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

증가하는 1인 가구와 ‘가족의 재구성’ 시대

 

5장 정치 분야 미래전략 Politics

공공 분야 초거대 AI 도입 방향

육·해·공을 넘어 가상 공간으로, AI를 통한 사이버 심리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국제 질서와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

 

6장 경제 분야 미래전략 Economy

변하지 않는 전략 자산 소재·부품·장비 기술

기후 위기 시대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

식량안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7장 자원 분야 미래전략 Resources

산업 성장의 엔진이 되어줄 첨단소재 개발

기술 패권 시대에 더 중요해진 국부, 지식재산

과학 자본, 소프트파워로 쌓아 올리는 국가경쟁력

 

에필로그_‘선비정신’과 함께하는 미래로의 여정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 발간에 함께한 사람들

문술리포트 연혁

참고문헌

찾아보기

당신은 ‘AI 사피엔스’인가?

 

유용한 도구에서 인류 진화의 동반자로

인공 초지능 사회의 신인류를 맞이하라

국내 최고 미래연구기관의 AI 대전망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능숙하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든다. 기계가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뿐 아니라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여겨졌던 창의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인간을 제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가 하면, 그 뛰어난 능력이 가짜 뉴스와 여론 조작에 활용되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라 불릴 정도로 기술의 정점에 선 AI. 그런 AI가 인간을 궁극적으로 어디로 이끌 것인지를 살피고, 미래의 ’AI 사피엔스‘들이 살아갈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매년 최신의 기술·과학 이슈와 메가트렌드를 다루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깊고 넓은 통찰을 제시해온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년의 키워드는 ‘포스트 AI 시대’다. 지능과 감정까지 갖춘 AI가 인간과 결합할 때 인간의 존재 의미와 역할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AI의 진화로 인한 변화를 짚어보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까? AI가 지적인 노동까지 해낼 수 있다면, 그것을 단순한 기계로 볼 수 있을까? 첨단기술을 장착한 정치와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까? AI 정치인의 등장과 역노화 연구, 인간 증강 기술 등 인간 사회가 새롭게 맞이한 도전과 기회를 탐구한다. 또한 백신으로 더욱 가열차진 첨단 바이오 경쟁부터 소산다사(小産多死) 시대의 새로운 생애 정책까지, 한국 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STEPPER 전략을 제시한다.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 공존, 나아가 공진화하는 동반자이다. 이 AI라는 동반자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4》와 함께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미래를 만나보자.

챗GPT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인공 초지능 사회의 도전과 기회

 

*인간이 되는 기계

 

-맥락까지 파악하는 거대언어모델의 양면성

실제 사람과 같은 매끄러운 답변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챗GPT는 AI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한 종류다. 거대언어모델은 수준 높은 번역으로 언어장벽을 없애거나 생명체의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을 가능하게 하지만, 맥락까지 파악하는 AI 감시 시스템이나 맞춤형 정치선전에도 활용될 수 있다.

 

-청렴하고 공정한 AI가 인간 정치인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 로봇은 아직까지 인간과 같은 권리와 의무의 주체로 인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자동화 혹은 알고리즘으로 대체 가능한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리걸테크(LegalTech)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결국, 앞으로는 AI 로봇을 잘 활용하는 인간 정치인이 그렇지 못한 인간 정치인을 대체할 것이다.

 

-AI 학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AI의 발전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그러나 대량의 학습 데이터 중에는 저작물과 개인정보 등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 미드저니 등은 소송을 당했고, 트위터(엑스) 등 일부 기업은 자사 데이터에 대해 유료 이용 방침을 정립하기도 했다. 이에 AI 발전을 위한 예외적 이용이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휴머노이드로봇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불쾌한 골짜기’는 로봇의 외형이나 행동이 사람과 비슷해질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 모션 캡처 등으로 불쾌한 골짜기를 넘은, 사람과 구분하기 힘든 가상 인간이 등장했다. 여기에 생성형 AI까지 적용하면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휴머노이드로봇은 테마파크, 공연, 영화와 같은 특수 분야에 주로 활용되지만, 향후 3D 일자리 대체는 물론 생활 전반을 살펴주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기계가 되는 인간

 

-노화를 질병처럼 치료한다면 어떨까?

2018년 세계보건기구는 노령(old age)에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물론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노화를 노인성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여기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혈액에서 발굴한 역노화 물질 주입, 분열이 멈춘 '노화 세포' 제거, 세포 역분화 등 다양한 기술이 연구 중이며, 특히 세포 역분화는 노화를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되돌리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하는 혁신적인 연구 사례이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신체 증강 기술이 또 다른 계급사회를 만들까?

바이오닉스(생물공학) 기술은 전자 의수와 인공 청각 등을 넘어서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증강해 트랜스휴먼을 만드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세전극을 시각피질에 삽입하고 카메라가 부착된 안경을 착용하면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멀리 있는 물체를 확대해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는 새로운 불평등을 낳을 수도 있다. 이미 스포츠에서는 첨단 의족을 장착한 육상 선수의 기록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DIY 유전자 편집’이 가능해질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편집에는 법적 규제가 미치지 않는 일종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바로 DIY 편집이다.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는 1, 2세대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인터넷에서는 박테리아를 편집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키트가 판매 중이고, DIY 유전자치료 사례도 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앞으로 유전자 편집 기술이 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메타 인간’의 등장

생성형 AI 기술이 3D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구현하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 하드웨어가 발달하면서 메타버스의 세상이 열렸다. 개인은 물리적 자아와 디지털 자아로 분리되거나, 이 둘이 융합된 메타 자아로서 거울 세계, 증강된 현실 세상, 순수 가상세계 등 여러 세상을 오갈 것이다.

 

 

KAIST가 제시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미래!

2024년 메가트렌드 전망과 STEPPER 전략

 

《카이스트 미래전략》 STEPPER 전략은 우리를 둘러싼 사회(Society), 기술(Technology), 환경(Environment), 인구(Population),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자원(Resources) 7가지 분야의 현안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지금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와 이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시 설계: 자율주행자동차가 보편화되면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생활권이 더 넓어지지만, 자유로운 승하차에 따른 교통체증, 늘어나는 통행량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변화하는 교통 상황에 맞추어 도시환경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소산다사(小産多死) 사회: 2020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일어났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사망자가 늘어나면 새로운 사회문제가 생겨날 것이다. 특히 부족한 장례 시설, 유병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문제, ‘웰다잉’에 대한 관심 등이 두드러질 것이다.

 

-면역의 시대: ‘면역’이 현대 의료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백신은 물론, 면역학에 기반한 항체 치료제가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 암 치료에까지 획기적인 성과를 내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의료계는 면역 의약품에 더욱 주목할 것이다.

 

-사이버 심리전: 정교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AI 봇이 전쟁의 필수 도구가 된 지 오래다. 전쟁은 물론 선거와 정치적 행사 등 평시(peacetime) 심리전도 활발하다. 이에 따라 AI 봇의 활동 기반이 되는 SNS 플랫폼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리스킹: 미국과 중국은 AI, 양자 정보, 반도체,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을 장악하려는 기술 주권 경쟁을 벌여왔다. 다만 관계를 끊는 대신 ‘디커플링’ 대신 위험 요인을 줄여가는 ‘디리스킹’으로 미·중 간 기조가 바뀐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또 하나의 기술 강국으로서 기술 주권 경쟁 사이에서 떠안을 리스크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완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