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4조회:1545
씨네21 추천도서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는 소설가 중 하나인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그리고 작가들이 사랑한다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유혹적이고 누군가에게는 접근 금지를 알리는 빨간불처럼 보이리라. 도쿄와 몬태나를 잇는 특급열차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바로 리처드 브라우티건 자신.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는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일본 도쿄와 미국 몬태나를 오가며 쓴 131편의 글을 모은 소설이다.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는 1980년에 처음 발표된 책으로, 발표 4년 뒤 브라우티건은 마흔아홉의 나이에 권총자살했다.
브라우티건의 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좋든 싫든 낯선 경험을 하게 되리라고 장담한다.
이런 것은 소설이 아니지 않은가, 에세이라고 부르기도 어렵고, 오히려 산문시에 가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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