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희
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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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전략기획,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삼성화재 부사장,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팀장, 《한국일보》 기자까지 대기업과 공직, 언론사를 모두 경험한 전략기획,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30여 년간 현장의 최전선에서 다양한 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며, 어느 조직에나 에너지를 줄줄 새게 하는 미묘하고 애매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설명할 ‘미세공격’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내 이 책에 담았다.

여성이자 몇 번이나 직장을 옮긴 경력직으로서 조직의 앞면이 아니라 뒷면,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 보이는 정책이 아니라 숨겨진 분위기를 포착하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다.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며 3년간 매주 다양한 나이와 성별, 백그라운드를 지닌 구성원들과 함께 다양성 토크(diversity talk)를 진행, 웬만해선 꺼내놓지 않는 그들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미세공격 주의보》는 다정한 듯 무례한 조직의 두 얼굴, 그 속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회사에서 슬며시 정을 떼는 직장인의 모습을 예민한 시선으로 파고들었다. 폭우처럼 쏟아붓지는 않지만 가랑비처럼 소소하게, 하지만 지속적으로 스며드는 미세공격의 개념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 방안도 고민해보았다. 이 책이 남모를 좌절을 쌓으며 조용한 퇴사를 감행하는 이에게는 작은 위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세공격을 줄기차게 뿜어내는 이에게는 경계경보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회사에만 가면 영혼이 털린다는 직장인과 이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려는 의지 없이 무작정 영혼을 갈아 일해주길 바라는 회사의 동상이몽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