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상)
“진정한 걸작이다.”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판타지#베스트셀러#영미문학#소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상) 섀넌 메신저 저자 정은규 일러스트 장미란 역자
  • 2024년 03월 12일
  • 392쪽135X192mm김영사
  • 978-89-349-0712-1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상)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3부 꺼지지 않는 불꽃 (상) 저자 섀넌 메신저 2024.03.12

-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 20개 국 40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자신을 위협하는 검은 그림자에 반격하는 소피, 예상하지 못한 또다른 음모와 배신을 마주하는데…….

P.6

소피의 손에서 거울이 미끄러져 꽃잎으로 뒤덮인 양탄자 위에 떨어졌다.

거울은 깨지지 않고 멀쩡했다. 하지만 소피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다.

소피는 이야기를 마저 듣는 동안 입가의 미소를 떠나보내지 않았다. 끔찍한 가능성을 지워 줄 작은 사실이나 단서를 찾으려고 애쓰면서.

하지만 이야기가 끝나자 깨달았다.

모든 시간.

헛되고 희망 없는 이 모든 날.

소피를 납치한 자는 바로 눈앞에 있었다.

지켜보면서.

P.28

이봐, 애꿎은 나무에게 화풀이할 필요는 없어. 블랙스완이 곧 모든 걸 말해 줄 거야.”

키프의 말을 믿고 싶었다. 지금쯤이면 블랙스완이 소피와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있을 줄 알았다. 소피는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블랙스완에게 자신의 능력을 고치게 했다. 하지만 반란 세력의 공격을 받고 블랙스완의 은신처에서 도망친 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아무 소식도 오지 않았다. 쪽지도 없었다. 어떤 단서도 없었다. 블랙스완이 여전히 소피를 지켜보고 있다는 아주 작은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P.125

브랜트의 생각을 탐색할 수 있다면 그에게도 남은 의식이 있는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브랜트의 정신이 돌이킬 수 있는 상태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만약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나았다.

소피는 그래디를 돌아보며 말했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그 방법뿐이에요.”

P.363-364

소피는 온기의 자취를 찾아내 그것을 따라 핀탄의 정신 한구석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온기가 어디에나 있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질식할 것 같은 안개 때문에 소피의 생각이 둔해지고 모든 길이 흐릿해 보였다. 핀탄, 소피는 되풀이해서 송신했지만 그 메아리는 삐죽삐죽한 핀탄의 정신 주위에서 갈가리 찢겨 나갔다.

소피는 산산이 부서진 기억의 구름 속을 헤치며 그 혼돈을 뚫고 나가게 도와줄 단서를 찾으려 기억 하나하나를 살펴보았다. 색채와 그림자의 번뜩임, 얼굴과 장소의 조각과 단편들이 보였다. 하지만 그게 뭔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불을 빼고는.

 

1부. 목차(자동 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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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목차(자동 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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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미지
저자 섀넌 메신저 (Shannon Messenger)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USC 영화예술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미술, 각본, 영화 제작을 공부했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첫 소설인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와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과 중국 등 2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었다. 현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잃어버린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두 편에 걸쳐 쌓인 수많은 궁금증을 훌륭하게 해결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된다!
진정한 걸작이다.”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에서 펼쳐지는 엘프들의 모험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의 3, ‘꺼지지 않는 불꽃이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개국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잡은 인기 시리즈다.

1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엘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닮은 듯 아닌 듯, 저마다 특수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엘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유배지에서의 귀환에서는 잃어버린 도시에 입성한 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법 평온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소피는 우연히 엘프 세계의 중요한 생명체인 알리콘을 발견한다. 한편, 자기가 왜 인간 세계에 살게 되었는지, 자기를 만든 자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끈질기게 파고들던 소피는 조력자 알든과 함께 잃어버린 도시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유배지로 향한다. 3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어쩌면 잃어버린 도시의 새로운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소피가 한순간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바뀌면서 시작한다. 소피는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고 자극하는 반란 세력, 검은 그림자에게 반격할 준비를 하지만 소피를 만들어 낸 블랙스완마저 외면한다. 블랙스완에 대한 배신감도 잠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잘 아는 소피는 주어진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하면서 또 다른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주인공 소피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매순간 자신의 존재 이유라는 진실을 좇는 소피. 그 간절한 여정을 함께하는 독자는 그 모든 과정이 사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셈이라는 걸 알아챌 것이다.

 

반란 세력, 검은 그림자의 정체에 한발 더 다가선 소피

보호 구역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 실베니. 소피는 새로운 능력인 순간 이동 능력을 이용해 보호 구역으로 가려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키프 가족의 도움으로 힘겹게 보호 구역에 간 소피는 그곳에서 오거의 흔적을 발견한다. 수백 년 동안 엘프와 평화 조약을 맺어 온 오거가 왜 실베니에게 접근한 걸까? 혹시 반란 세력이 오거와 협력하는 건 아닐까?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불안하기만 한 소피는 블랙스완에게 도움을 청한다. 무엇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지만 블랙스완의 대답은 그저 기다리라는 것이다. 한편, 의회는 소피에게 유배지에 갇힌 핀탄을 치유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소피의 텔레파시 능력으로 잠든 핀탄의 정신으로 들어가 그가 끝까지 비밀로 했던 반란 세력의 정체를 알아내라는 것. 핀탄은 무엇을 숨긴 채 잠들어 있는 걸까? 아니, 핀탄이 잠들어 있기는 한 걸까? 소피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있는 반란 세력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전 편보다 나은 속편,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과 장대한 세계관의 서막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이번 3부에서도 탁월한 상상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인간과 엘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촘촘하게 엮어 내며 판타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 준다. “진정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3부는 1부와 2부에서 착실하게 쌓아 온 궁금증을 훌륭하게 해결한다. 조금씩 명확해지는 선과 악의 구도,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이의 배신과 음모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과 장대한 세계관, 매력 있는 캐릭터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영화화가 확정된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이제 막 판타지 세계에 발 디딘 어린이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또 다른 판타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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