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읽는 눈을 가진 자가 부의 길을 걷는다.“
가장 신뢰받는 증시 전문가 김한진의 불황의 파도를 타는 전략
★베스트 이코노미스트 최대 수상자 김한진의 첫 단독 저서★
★흔들리는 경기에 동요하지 않는 투자 원칙과 전략★
★경제의 거시적 흐름과 중단기 예측★
★AI와 반도체 산업 유망성과 리스트 진단★
악질의 인플레이션, 신경질적인 금리 급등, 가혹한 환율 폭락, 자산 시장 거품 붕괴… 현재 우리는 불황의 거센 파도 속에 휩쓸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서 회복할 겨를도 없이 트럼프 2기를 대비해야 한다. 세계는, 한국은 어떤 경기 순환을 겪어왔으며 현재 어떤 흐름 속에 있는가? 투자자들은 어떻게 활로를 모색할 것인가?
1986년 신한증권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1997년 외환 위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주식 시장의 굵직한 변곡점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40년 경력의 이코노미스트 김한진은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진 자는 불황과 호황에 상관없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현역 시절 주요 언론사가 뽑은 베스트 이코노미스트로 선정되며 경제 분석의 대가로 이름을 날렸고, 증권사 은퇴 후에도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이코노미스트의 롤모델로 불리고 있다.
“거시 환경은 으르렁거리고 돌아다니는 못된 짐승들의 실체와 위치도 대략 알려준다. 투자의 세계에서 만신창이가 되지 않으려면 거시 경제의 신호들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현재 미국 주도의 4차(AI) 산업혁명기 초반에 위치해 있으며 이 흐름은 장장 2070년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거시 경제 흐름 속에서 소순환, 즉 트럼프 2기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의 규제 정책은 세계 경기 전체를 억누를 것이다, 하지만 분업 질서 변화로 수혜를 입는 기업이 있다. 경기 특징을 모르고선 투자할 수 없다, 하지만 경제 상황을 무시해야 할 때가 있다. 이 거대한 체스 게임에는 전 세계 돈의 흐름과 소비 추세, 기업의 투자 활동과 부채의 변동, 신용 위험, 패권을 둘러싼 각국의 살벌한 싸움 등 모든 현상이 녹아 있다.
흐름을 아는 자는 조급해하지 않으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확실한 원칙이 빛을 발한다. 김한진은 첫 단독 저서 《김한진의 투자의 눈 투자의 길》에서 특기인 거시 경제 분석과 중단기 예측을 토대로 투자 유망 산업을 전망하는 동시에, 성장 없는 시대 성장하는 투자를 위한 원칙과 지혜, 그리고 실전 투자 핵심 가이드를 공개한다.
“건초에서 바늘 찾지 말고 건초 더미를 사라.”
산업별 투자 아이디어와 투자할 만한 유망 기업
경제 흐름과 실전 투자는 다르다. 모든 기대 산업이 다 성장하는 것은 아니고 성장 산업에 속한 모든 기업이 공평하게 돈을 버는 것은 더욱 아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성장 산업의 큰 그림을 먼저 그려본 뒤 경쟁력이 있으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주가에 덜 반영된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 AI 시대, 꾸러미 투자가 답이다
기술 혁신 속도는 너무 빠르고 기술력과 주가를 연결시키는 것도 어렵고 기술 기업 주가의 저평가 정도에 대한 판단도 쉽지 않은 것이 지금의 투자 현실이라면 우리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나스닥 100 지수, 나스닥 지수, S&P500 지수, 다우존스 평균 지수, 또는 관심 있는 산업 지수를 사고파는 것은 훌륭한 꾸러미 투자 방법이다. 바로 ETF 매매다. 어떤 꾸러미 투자이든 그 건초 더미에 귀한 바늘이 숨어 있다면 주가가 잠시 조정되더라도 결국 투자자의 편일 것이다. AI 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이 틀리지 않는 한, 관련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는 반드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다.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의 반사 이익을 누릴 틈새 시장을 확보하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미국과 중국의 패권 분쟁으로 글로벌 가치 사슬은 느슨해졌고 가장 싸게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국가에 공장을 짓는 것은 옛말이 되었다. 핵심 원자재나 첨단 기술 기반의 부품이나 장비, 전략 상품이 이동하기엔 국경이 너무 높아 보인다.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보호 무역 정책은 그 장벽을 한층 높일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생기는 수입 공백을 미국이 자국 내에서 모두 충당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로 반사 이익을 누리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 전략적 가치가 있는 핵심 소재 산업이나 부품, 장비 산업의 몸값은 계속 올라갈 것이다. 또 국방과 산업, 재생 에너지, 원자력, 전력 기기 등도 안정된 공급을 요하는 산업이다.
• 문제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지구 온난화와 인구 고령화를 바라보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은 대체 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 세계는 이미 재생 에너지 산업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원자력 산업은 각국의 전략 에너지원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기대가 크다.
인구 고령화 역시 투자의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들도 있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제약·바이오 산업일 것이다. 신약 개발, 원료 의약품, 의약품 위탁 생산 등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기대된다. 고령화 관련 산업은 잠재 수요가 큰 동시에 추정 수요가 크게 빗나갈 위험이 낮은 유망 산업이다.
“ ‘미스터 마켓’에 끌려다니지 말라,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불확실한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투자의 원칙과 지혜
투자는 객관적 결론(과학)과 주관적 결론(감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타협하는 과정이다. 투자는 전투이고 주식 시장은 야성 가득한 정글이다. 곳곳에 함정과 맹수가 가득하다. 이런 환경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를 공부한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반기고 가치에 대해 소신 없는 투자자는 주가가 오를수록 추격 매수를 감행한다. 투자의 하수는 가격을 쫓아다니지만 투자의 고수는 가치를 쫓는다. 김한진은 거시 경제 흐름 외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 증시에도 사계절이 있다, 겨울 끝무렵에 사서 여름 끝물에 팔아라
봄과 여름은 강세장, 가을과 겨울은 약세장에 해당한다. 증시의 사계절을 파악할 때는 경기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모멘텀, 즉 미세한 변화를 봐야 한다. 간절기에는 경기 지표가 매우 불규칙하고 일관성도 없기 때문에 경기 모멘텀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힌트가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주가가 ‘나쁜 경제 지표’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미미하지만 약간의 경제 지표 호전’에도 반색을 표한다면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경기가 아직 좋은데도 주가가 ‘좋은 경제 지표’에는 시큰둥하고 ‘약간의 나쁜 경제 지표’에는 과민 반응을 보인다면 가을과 겨울이 코앞에 와 있다는 신호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경기가 아직 살아 있는 여름일 가능성이 크다.
• 경제 상황과 정보를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
추세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도 않는 세부 경제 지표에 일일이 집착하거나 오락가락하는 단기 시황에 휘둘리는 것은 소모적인 투자 방식이다. 경제는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주식 시장은 긴 호흡으로 볼 때 우상향하기 때문이다. 경기와 증시의 모든 변곡점을 일일이 피하려고 애쓰고 위험에 완벽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위험 자산의 속성인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주식의 본질에서 멀어지기 쉽다. 거시적 전망하에서 비싸지 않은 ‘돈 잘 버는 기업’에 투자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내가 아는 정보가 무엇이든 다수가 이미 알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경제 전망, 통화 정책, 금리, 기업 실적, 영업 기밀 모두 그렇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보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지 못하면 주가 등락에 따라 부화뇌동하게 되어 있다.
• 가까운 비상구 위치는 늘 파악해두고 파티를 즐기자
투자의 세계에서 불확실성, 즉 위험은 필연이다. 트럼프 2.0 시대 미·중 무역 분쟁의 격화와 보호 무역주의 확산은 불확실성을 더 높일 것이다. 불확실성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따라서 투자의 성패는 불확실성을 활용하는 데 달려 있다. 위험이 있는 곳에 수익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위험들이 증가했을 때 비상구 쪽에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할까? 버블 붕괴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과열된 특정 자산, 이를 지원하는 부채, 그 결과 나타나는 경기 침체다. 경기 침체는 자산 시장 붕괴를 일으키는 방아쇠인 동시에 버블 붕괴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비상구가 붐비기 전에 파티장에서 탈출하려면 되도록 비상구 근처에 자리를 잡고 파티를 즐겨야 한다. 국채나 현금 등 안전 자산 비율을 유지하고 너무 비싸지 않은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