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이 쓰고 박항률이 그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의 시 101편!
#정호승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정호승 저자
  • 2015년 03월 27일
  • 204쪽130X200mm김영사
  • 979-11-850-1483-8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저자 정호승 2015.03.27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이 쓰고 박항률이 그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의 시 101편!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를 가려 엮은 시선집.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 101편에 ‘명상성’을 모티브로 단아하고 서정적인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졌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화선집’은 새봄의 향기와 깊고 고요한 서정의 세계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의 개정판으로, 그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밥값》《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새롭게 실려 있다.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시인의 말

 

제1부

반달 15

첫키스에 대하여 17

기차 18

수표교 19

눈부처 21

모두 드리리 23

강물을 따라가며 울다 25

풍경 달다 27

꽃 지는 저녁 29

너에게 30

내 마음속의 마음이 33

끝끝내 34

나그네새 37

인수봉 38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39

비 오는 사람 41

봄눈 43

별똥별 45

사랑 47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49

미안하다 51

 

제2부

사랑 55

어떤 사랑 56

설해목 57

키스에 대한 책임 59

꽃 61 무릎 62

강물 63

물 위를 걸으며 65

나는 물고기에게 말한다 66

증명사진 67

사막여우 68

까닭 71

나의 길 73

친구에게 75

징검다리 77

새벽에 아가에게 78

선암사 낙엽들은 해우소로 간다 81

모닥불을 밟으며 83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84

내가 사랑하는 사람 85

수선화에게 87

 

제3부

내 가슴에 91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 93

무인등대 94

갈대 95

어린 낙타 97

푸른 애인 99

어느 벽보판 앞에서 101

사랑에게 102

그네 104

창문 106

늪 109

별 110

비닐우산 111

또 기다리는 편지 114

바람의 묵비 115

겨울밤 117

운주사에서 119

사랑노래 121

가난한 사람에게 123

제4부 꽃을 보려면 127

연꽃 구경 128

부러짐에 대하여 130

가시 131

상처 132

고래를 위하여 134

참회 135

스테인드글라스 137

마음에 집이 없으면 138

막다른 골목 141

꽃과 돈 142

리기다소나무 145

돌멩이 146

벽돌 147

바닷가에 대하여 149

손에 대한 묵상 150

철길에 앉아 153

쓸쓸한 편지 155

별의 길 156

낙화 159

별들은 울지 않는다 161

 

제5부

꽃향기 165

나무에 쓴 시 167

나무에 대하여 169

용서의 의자 170

감자를 씻으며 171

여행 172

왼쪽에 대한 편견 173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174

허물 177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179

아버지의 나이 180

초상화로 내걸린 법정스님 181

지하철을 탄 비구니 182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185

후회 187

첫눈 오는 날 만나자 188

그리운 부석사 191

새벽기도 193

당신에게 195

 

해설_부드러운 영혼과 사랑의 자세 · 문태준 197

작가이미지
저자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시인 정호승. 그는 1972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한마디 말이 내 일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절망에 빠진 나를 구원해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로 빙벽처럼 굳었던 마음이 풀릴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로 지옥과 천국을 경험할 수 있고,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비수가 되어 내 가슴을 찌를 수 있고, 한마디 말이 갓 퍼담은 한 그릇 쌀밥이 되어 감사의 눈물을 펑펑 쏟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는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고 마음 깊숙이 감동을 전한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이 있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집 《연인》《항아리》《기차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등이 있다. 외롭고 지친 영혼을 달랠 줄 아는 진정한 시인, 정호승. 우리는 늘 그의 새 작품을 손꼽아 기다린다.

비채 온라인 보도자료

1. 도서명 : 수선화에게

2. 작가 : 정호승

3. 그림 : 박항률

4. 정가 : 10,000원
5. 출간일 : 2015년 3월 27일

6. ISBN : 979-11-85014-83-8 03810

7. 쪽수 : 204쪽

8. 판형 : 130×200mm (양장)

9. 분류 : 국내도서 > 문학 > 소설/수필/시

국내도서 > 문학 > 한국문학 > 한국시 > 시선집

 

 

10. 책 소개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이 쓰고 박항률이 그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의 시 101편!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를 가려 엮은 시선집.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 101편에 ‘명상성’을 모티브로 단아하고 서정적인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졌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화선집’은 새봄의 향기와 깊고 고요한 서정의 세계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의 개정판으로, 그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밥값》《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새롭게 실려 있다.

 

11. 저자 소개

 

시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서울의 예수》《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이 짧은 시간 동안》《포옹》《밥값》《여행》,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내가 사랑하는 사람》,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우리가 어느 별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연인》《모닥불》《의자》《울지 말고 꽃을 보라》, 동시집 《참새》 등을 출간했으며,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림 박항률

197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198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뉴욕, 런던, 볼티모어, 후쿠오카 등에서 26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명상적인 그의 그림에는 고요한 침묵의 향기가 있고, 자연을 통해 성찰하는 내면의 깊은 응시가 있다.

 

 

12. 책 속에서

 

미리보기 이미지 삽입

 

13. 출판사 리뷰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이 쓰고 박항률이 그린 사랑과 위로, 그리움의 시 101편!

 

정호승 시인이 지난 42년간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 101편을 가려 엮은 시선집 《수선화에게》가 도서출판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시선집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가 출간된 지 10년 만의 개정판이다. 표제작인 <수선화에게>와 <미안하다> <운주사에서> <꽃 지는 저녁> <선암사> 등 시인의 대표작과 2005년 이후 출간된 시인의 신작 시집 《포옹》《밥값》《여행》에 수록된 신작시 32편이 실렸다. 여기에 ‘명상성’을 모티프로, 단아한 여성을 화폭에 옮겨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 50점이 더해져 아름다운 한 권의 ‘시화선집’으로 완성되었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한, 삶의 외로움과 깨달음이 맞물린 이 시집은 새봄의 향기와 더불어 깊고 고요한 사색과 서정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

 

 

정호승 시인의 시편들은 우리에게 사랑의 여행자가 되라고 권합니다.

눈으로 덮여 흰 이마가 빛나는 설산을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_문태준

 

시집의 권말에 실린 해설 ‘부드러운 영혼과 사랑의 자세’에서 문태준 시인은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라는 뭉클한 고백은 내내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라고 썼다. 시인이 오랫동안 발표해온 시들 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만을 엮은 시선집답게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쓰였지만, 그 안에 자리한 서정성은 깊고 단단하다. 일견 아름답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호할 정도로 곧은 박항률 화백의 소녀 그림이 유난히 정호승 시인의 시에 어울리는 이유다. 총 5부로 나뉘어진 시집을 펼쳐 읽으며, 자신의 내면에서 이웃으로, 젊은 날의 사랑에서 평생의 사랑으로, 마침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하기에 이르러 더욱 부드러워지고 깊어가는 시인의 시선을 좇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14. 차례

 

시인의 말

 

1

반달 15

첫키스에 대하여 17

기차 18

수표교 19

눈부처 21

모두 드리리 23

강물을 따라가며 울다 25

풍경 달다 27

꽃 지는 저녁 29

너에게 30

내 마음속의 마음이 33

끝끝내 34

나그네새 37

인수봉 38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39

비 오는 사람 41

봄눈 43

별똥별 45

사랑 47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49

미안하다 51

 

 

2

사랑 55

어떤 사랑 56

설해목 57

키스에 대한 책임 59

꽃 61

무릎 62

강물 63

물 위를 걸으며 65

나는 물고기에게 말한다 66

증명사진 67

사막여우 68

까닭 71

나의 길 73

친구에게 75

징검다리 77

새벽에 아가에게 78

선암사 낙엽들은 해우소로 간다 81

모닥불을 밟으며 83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84

내가 사랑하는 사람 85

수선화에게 87

 

 

3

내 가슴에 91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 93

무인등대 94

갈대 95

어린 낙타 97

푸른 애인 99

어느 벽보판 앞에서 101

사랑에게 102

그네 104

창문 106

늪 109

별 110

비닐우산 111

또 기다리는 편지 114

바람의 묵비 115

겨울밤 117

운주사에서 119

사랑노래 121

가난한 사람에게 123

 

 

4

꽃을 보려면 127

연꽃 구경 128

부러짐에 대하여 130

가시 131

상처 132

고래를 위하여 134

참회 135

스테인드글라스 137

마음에 집이 없으면 138

막다른 골목 141

꽃과 돈 142

리기다소나무 145

돌멩이 146

벽돌 147

바닷가에 대하여 149

손에 대한 묵상 150

철길에 앉아 153

쓸쓸한 편지 155

별의 길 156

낙화 159

별들은 울지 않는다 161

 

 

5

꽃향기 165

나무에 쓴 시 167

나무에 대하여 169

용서의 의자 170

감자를 씻으며 171

여행 172

왼쪽에 대한 편견 173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174

허물 177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179

아버지의 나이 180

초상화로 내걸린 법정스님 181

지하철을 탄 비구니 182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185

후회 187

첫눈 오는 날 만나자 188

그리운 부석사 191

새벽기도 193

당신에게 195

 

해설_부드러운 영혼과 사랑의 자세 · 문태준 197

 

 

15. 추천사

 

사랑에게 가려면 많은 험준한 산봉우리를 넘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단 한 사람에게 가는 사랑의 여정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바삐 가더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매번 늦은 때가 됩니다. 여러 겹 겹치고 겹쳐 있는 산과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지나 우리는 사랑에게로 갑니다. 그 여로의 끝에 눈시울이 젖고, 울고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라는 정호승의 뭉클한 고백은 내내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_문태준(시인)

 

 

16. 시인의 말

 

우리는 배고플 때

밥을 먹지 밥그릇을 먹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밥그릇을 먹고 있다.

시는 밥이지 밥그릇이 아니다.

결국은 인간이라는 밥

사랑이라는 밥

고통이라는 밥…….

그 밥 한 그릇을

박항률 그림에 연밥처럼 고이 싸서

그대에게 올린다.

먼데서

그리움의 새벽 종소리가 들린다.

 

2015년 3월 봄날에

정호승

 

 

17. 해설

 

정호승 시인이 ‘여행’이라는 시에서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라고 썼을 때, 그리고 연이어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의 마음의 설산뿐이다”라고 썼을 때 사람의 마음이 지닌 지형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골짜기, 사람의 마음이라는 외딴 곳, 사람의 마음이라는 높은 곳, 사람의 마음이라는 신성한 곳을 생각하게 됩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편들은 우리에게 사랑의 여행자가 되라고 권합니다. 눈으로 덮여 흰 이마가 빛나는 설산을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사랑을 찾아 떠나서 아예 돌아올 생각조차 갖지 말라고 말합니다. 사랑의 여행자가 되어 끝내 창공에 먼지처럼 흩어져버리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내심(內心)이기 때문입니다.

_‘해설’에서

 

* 이 책에 대한 문의는 아래로 부탁드립니다.

담당 : 비채 이승희 편집장 (T. 02-3668-3292/ E. ahee@gimmyo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