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고 싶다는 말
마음이 곰팡곰팡한 이들에게 보내는
따사로운 햇볕과 같은 공감과 위로
닿고 싶다는 말 공허한 마음에 관한 관찰보고서 전새벽 저자
  • 2022년 07월 05일
  • 256쪽125X175mm김영사
  • 978-89-349-6182-6 03810
닿고 싶다는 말
닿고 싶다는 말 공허한 마음에 관한 관찰보고서 저자 전새벽 2022.07.05

마음이 곰팡곰팡한 이들에게 보내는

따사로운 햇볕과 같은 공감과 위로

 

유쾌발랄 애정결핍형 인간 전새벽 작가의 신작 에세이한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던 작가가 고백하는 진솔한 내면세계그리고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건네는타인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길애처롭고 엉뚱한 작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뜻밖의 다정함과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그 흔한 힘내라는 격려도화려한 미사여구도 없다대신 애정결핍자의 내밀하면서도 담담한 자기 고백이 있다처음엔 안쓰럽다가도 응원하게 되고결국 자신이 위로받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반해저자 특유의 재치 있고 경쾌한 문체는 어둠 속 크고 환한 달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프롤로그

 

1. 지독한 나르시시즘

미움받을 용기 따윈

애정 타짜

우울증입니다

형 그런 사람인 거 알잖아

에이스로 불리는 그 사람

좋아요 중독자

링거를 맞으며 가면을 벗다

피카소의 비둘기

 

2. 우리의 슬픔을 증폭시키는 것들

나 이렇게 살 사람 아닌데

우리만의 작은 세계

보름달 vs 그냥 달

타인을 외롭게 만든 죄

나씨나길

안전거리에 대하여

그가 하고 있던 일

가을에 눈물이 많아지는 까닭

 

3. 애정결핍 확진자

몸에 새긴 말

짝사랑을 보며 속으로 한 말

사기라고 해도 사귀고 싶은

대충 채운 마음

포옹의 방식

방파제

사랑에게 하고픈 말

당신을 위해서라는 착각

 

4. 닿고 싶다는 말

앞으로 또 너무 외로우면

함께 싸워주는 사람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부쳐

눈을 감고 서로를 더듬는

마음의 그물망

우리가 손을 잡는다는 것은

햇빛 화가의 메시지

헤어지기 전까지 우리가 반복할 일들

 

에필로그

 

 
작가이미지
저자 전새벽
십대 시절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이역만리로 날아갔다가 외로움에 익사할 위기에 놓여 귀국했다. 한국에서는 화가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해서 경영학과에 진학했다가 4년 동안 지루함과 싸웠다. 졸업 후 무역회사에 취직했다가 온종일 만지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밖에 없는 세계에서 다시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 외로움과 지루함을 달랠 요량으로 글을 쓰곤 한다.

2016년 계간지 《문학의 봄》에서 수필 〈별일 없는 하루〉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당신의 고독과 당신은 무슨 사이입니까》(2017)가 있다. 2018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중앙일보》에 〈전새벽의 시집 읽기〉를 연재하였고, 교양 코미디 팟캐스트 ‘상식의 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