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30만 독자가 선택한 별자리 관측의 바이블
한 권에 담은 별자리 보기의 모든 것
#천문학#별자리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이태형 저자
  • 2023년 09월 15일
  • 502쪽150X217mm김영사
  • 978-89-349-5639-6 03440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저자 이태형 2023.09.15
30만 독자가 선택한 별자리 관측의 바이블
한 권에 담은 별자리 보기의 모든 것
직접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는 성도와 이미지 2백여 점 수록!
인간이 마주했던 최초의 화면, 밤하늘로 떠나는 여정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 34년 전에 출간되어 30만 독자가 읽으면서 한국의 아마추어 별 관측사에 한 획을 그었던 책을 새롭게 다듬은 결정판이다. 계절과 위치에 따라 분류된 52개 별자리의 위치, 생김새, 찾는 법, 전해지는 이야기를 비롯해 별자리를 찾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이미 별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별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도 이 책을 통해 밤하늘 구석구석을 더 자세히 알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P.21
“기억할 사항
① 한 계절의 별자리가 차지하는 영역은 대략 밤하늘(반구)의 반쪽, 즉 천구의 4분의 1이다. 각도로는 90도쯤 된다.
② 특정 계절의 별자리는 해당 계절에 태양 반대편 천구에 자리한 별자리이다. 즉, 그 계절의 중간 무렵 한밤중, 천정과 남쪽 하늘에 보이는 것들이다. 
[예] 여름철의 별자리는 6월에는 자정이 좀 넘은 시간에, 7월에는 자정에, 8월에는 자정이 좀 안 된 시간에 천정과 남쪽 하늘 중앙에 보인다.
③ 별들은 1시간에 15도씩(24시간에 360도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인다.
④ 관측하는 시간에 찾고자 하는 계절의 별자리가 어느 쪽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예] 7월의 저녁 9시 무렵이라면 아직 여름의 별자리가 남쪽 하늘 중앙에 오르기까지 3시간 정도 남아 있다. 즉 여름 별자리의 중심이 남쪽 하늘 중앙에서 45도가량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여름 별자리(90도)는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 중앙까지 뻗어 있고, 남쪽 하늘 중앙부터 서쪽 지평선까지는 봄 별자리(90도)가 걸쳐 있을 것이다.
⑤ 눈에 띄는 밝은 별 중에서 그 계절의 길잡이별을 찾아라.”_〈여행을 떠나기 전에〉에서
P.45
“북두칠성에는 재미있는 별이 하나 있다. 손잡이의 두 번째에 자리 잡은 제타(ζ)별 미자르(Mizar)를 자세히 보면 바로 옆에 작은 별이 하나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별이 바로 ‘시력검사의 별(Test-Star of the eyesight)’로 알려진 알코르(Alcor)이다. 알코르가 이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은 눈이 좋은 사람만 미자르와 알코르를 구별할 수 있어서 고대 로마에서 군인을 뽑는 시력검사에 이 별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두 별의 간격이 좀 더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별을 구분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로마에서 군인은 인기가 높은 직업이었으므로, 많은 청년들이 이 별을 원망하며 돌아섰을 것이다.”_〈1-1. 큰곰자리〉에서
P.100-101
“오각형이 목동의 상반신에 해당하고 그 옆에서 오른쪽(서쪽)으로 뻗어나간 일련의 별이 가죽 끈을 쥔 왼팔을 나타낸다. 위쪽 오각형과 주변 별을 정확히 확인하자. 이렇게 보면 확실히 목동이 아니라 사냥꾼이지만, 북두칠성을 소 세 마리가 끄는 수레라고 보면 이 별자리를 소를 모는 목동으로 볼 수도 있다. 북두칠성의 손잡이 곡선을 따라 그대로 내려오면 목동자리의 으뜸별 아르크투루스를 만날 수 있다. 아르크투루스는 엄청나게 밝고 주황빛을 띠고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북두칠성을 이용해 목동자리 찾는 법]
목동의 모습을 다르게 보기도 한다. 별을 오른쪽처럼 연결하는 경우다. 이렇게 연결하고 보면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뿔피리(람다λ, 세타θ, 카파κ가 만드는 삼각형)를 부는 목동이 연상된다. 이 경우 아르크투루스는 목동의 엉덩이 앞부분에 해당하는 별이 된다. 별자리의 이름과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림: 뿔피리를 부는 목동]”_〈2-2. 목동자리〉에서
P.372-373
“…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별이 삼태성(三台星)이었겠지만, 여기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일반 백성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온 삼태성(三太星)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한국에는 귀족이나 학자들이 익혔던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가 있고, 그와 별개로 일반 백성 사이에 전해 내려온 민담의 별자리가 있다. 구전되어오던 민담의 많은 별자리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또 종교적인 영향을 받아 많이 사라졌다. 그중 남아 있는 민담의 삼태성은 말 그대로 한데 모인 밝은 별 셋을 뜻하는데, 백성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대로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설화를 기록한 《삼태성》 서문에 나오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유난히 빛나는 삼형제 별이 동쪽 하늘에서 서쪽 하늘로 천천히 흘러가고 있는데 이 별을 우리 민간에서는 삼태성이라고 부른다”라는 문장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_〈5-3. 오리온자리〉에서
P.442-443
“별을 볼 때 성도를 찾아보거나 기록을 하기 위해 불빛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밝은 불빛은 눈동자를 다시 축소시켜 어렵게 어둠에 적응한 눈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이것을 막는 한 방법은 붉은 셀로판지를 씌운 전등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붉은빛이 다른 빛보다 눈동자에 미치는 영향이 작기 때문이다. 사진을 인화하는 암실에서 붉은 전등을 켜고 작업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그렇지만 붉은 등의 사용 시간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다.”_부록 〈4. 관측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에서

[별지천체 화보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여행을 떠나기 전에

 

1북쪽 하늘의 별자리

1. 큰곰자리

2. 작은곰자리

3. 용자리

4. 카시오페이아자리

5. 케페우스자리

6. 기린자리

 

2봄철의 별자리

1. 사자자리

2. 목동자리

3. 처녀자리

4. 바다뱀자리

5. 사냥개자리

6. 머리털자리

7. 육분의자리

8. 왕관자리

9. 천칭자리

10. 까마귀자리 | 컵자리

11. 작은사자자리 | 살쾡이자리

 

3여름철의 별자리

1. 거문고자리

2. 독수리자리

3. 백조자리

4. 헤르쿨레스자리

5. 뱀주인자리(땅꾼자리| 뱀자리

6. 돌고래자리

7. 전갈자리

8. 궁수자리

9. 염소자리(바다염소자리)

10. 방패자리 | 작은여우자리 | 화살자리

 

4가을철의 별자리

1. 페가수스자리

2. 고래자리

3. 남쪽물고기자리

4. 물고기자리

5. 물병자리

6. 안드로메다자리

7. 페르세우스자리

8. 도마뱀자리 | 조랑말자리

9. 삼각형자리 | 양자리

 

5겨울철의 별자리

1. 황소자리

2. 마차부자리

3. 오리온자리

4. 큰개자리

5. 작은개자리

6. 토끼자리

7. 에리다누스자리

8. 외뿔소자리

9. 쌍둥이자리

10. 게자리

 

맺으며

 

 

부록

1. 별자리표

2. 별과 별자리

3. 태양계를 이루는 천체

4. 관측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

5. 천구에서의 각거리 측정

6. 성도 사용법

7. 황도와 황도대

8. 탄생 별자리로 보는 나

9. 노래로 익히는 별자리

 

찾아보기

 

[별지전천 성도

작가이미지
저자 이태형
별 보는 사람. 1964년 춘천에서 태어나 별을 보며 자랐다. 대학에 입학해 별 보는 동아리 ‘아마추어천문회’ 활동을 하며 별과 더욱 친숙해졌다. 서울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우주과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 천문우주과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대, 영월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한 여러 시민천문대를 기획했고, 천문잡지 〈별과 우주〉를 창간, 발행했다.

지은 책으로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별밤 365일》《쉽게 찾는 우리 별자리》《별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견문록》《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등이 있다. 특히 1989년 펴낸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이 30만 부 넘게 팔리며 아마추어 천문 관측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것을 계기로 천문학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별 보기에 관해서라면 지기 싫어해서, 사진도 못 찍는 별 전문가가 있냐는 말을 듣고 한동안 사진에 몰두해 천체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일본인이 소행성에 세종대왕의 이름을 붙였을 때는 별도 하나 못 찾느냐는 높은 분의 질책에 또 한동안 소행성 탐사에 몰두해 소행성 ‘통일’을 찾아 명명하기도 했으며, 신윤복의 〈월하정인〉 제작 일자를 천문학적으로 고증하기도 했다.

언젠가 한국에 그리피스천문대 같은 멋진 천문대와 누구나 은하수를 쉽게 볼 수 있는 은하수 마을을 만들 날을 꿈꾸며 오늘도 밤하늘을 본다.

사진 ⓒ 남윤중(스튜디오51)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자! 인간이 마주했던 최초의 화면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의 A to Z
30만 독자가 선택한 별자리 관측의 바이블, 34년의 시간을 지나 완전히 새로운 개정판으로 재출간!
3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별자리 관측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던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이 출간 34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89년에 처음 출간되었을 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국에 천체 관측 붐을 일으켰다. 책의 영향으로 많은 학교에 천체 관측 동아리가 생길 정도였다. 이 책은 이후에 절판되면서 오랫동안 독자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꾸준히 책을 기억하고 찾는 이들이 많았다. 그 기대에 보답하고 더 많은 이들과 별 보는 기쁨을 나누고자 개정판을 출간한다.
 
이 책에는 지난 30여 년간 밤하늘을 봐오고 별 관측의 대중화를 위해 애써온 저자의 관측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저자인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은 이 책의 초판이 30만 부 넘게 팔리며 아마추어 천문 관측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것을 계기로 천문학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는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대, 영월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한 여러 시민천문대를 기획했고, 시민을 위한 강연과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력이 집약적으로 담긴 산물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각 부의 시작 부분에 각 계절의 별자리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주요 별자리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그 내용을 일러스트로 그려 넣었다. 책의 가이드를 따라 직접 별을 찾아볼 수 있는 밤하늘 사진과 가지고 다니기에 좋은 한 장짜리 전천(全天) 성도를 화보로 첨부한 것 또한 특징이다. 별에 관한 정보는 최근 관측 자료를 토대로 수정하였으며, 천상열차분야지도와 민담에 등장하는 한국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였다.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와 풍부한 자료를 담은 이번 개정판은 밤하늘을 더 잘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