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초등 중학년을 위한 ‘신개념 고민 해결 동화’ 시리즈로,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코알라 미용실 이야기다. 코알라 아줌마는 느긋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어린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성심성의껏 들어 주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머리로 변신시켜 준다. 어린이들은 바뀐 머리 모양 때문에 엉뚱한 일에 자꾸 휘말리지만, 머리에 깃든 마법의 힘으로 고민을 차근차근 해결하며 한층 성장하게 된다.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덜렁대거나 미움받을 때 윤정,윤정 저자 박현주 일러스트
  • 2024년 02월 02일
  • 92쪽150X207mm주니어김영사
  • 978-89-349-1099-2 73810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덜렁대거나 미움받을 때 저자 윤정,윤정 2024.02.02
초등 중학년을 위한 ‘신개념 고민 해결 동화’ 시리즈로,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코알라 미용실 이야기다. 코알라 아줌마는 느긋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어린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성심성의껏 들어 주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머리로 변신시켜 준다. 어린이들은 바뀐 머리 모양 때문에 엉뚱한 일에 자꾸 휘말리지만, 머리에 깃든 마법의 힘으로 고민을 차근차근 해결하며 한층 성장하게 된다.
P.11~12
“왜 없지?”
가방을 아무리 뒤져 봐도 알림장이 없었어. 해리는 식은땀이 났어.
“또 학교에 두고 온 거야? 너, 진짜!”
“헤헤, 괜찮아요. 오늘은 준비물 같은 건 없으니까요.”
해리는 엄마를 피해 잽싸게 밖으로 뛰쳐나왔어.
“아, 뭐였더라……?”
P.16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코알라 아줌마가 묻자, 해리는 크게 한숨을 쉬며 의자에 풀썩 앉았어. 그때 드라이기가 윙 소리를 내며 켜졌지. 이 낡은 드라이기는 어린이의 한숨으로 돌아가거든. 코알라 아줌마는 빙긋 웃으며 드라이기를 해리 머리에 갖다 댔어. 따뜻한 바람이 솔솔 나왔지. 바로 그때였어.
“거, 거울이 이상해요!”
해리 눈이 휘둥그레졌어. 거울 가장자리가 뿌예지더니, 한가운데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어. 그건 바로 해리의 모습이었어.
P.53
“저런, 왜 얼굴이 빨개진 거야? 괜찮아. 무엇이든 말해 보렴.”
거울을 함께 보던 코알라 아줌마가 상냥하게 말했어.
“사실은 친구들이 날 싫어하거든요. 난 장난으로 그러는 건데 친구들은 화내고, 울고, 어른들한테 일러바치는 거 있죠!”
익준이는 억울하다는 듯 말했어.
P.58~59
“푸하하하핫!”
완성된 머리를 본 익준이가 데굴데굴 구르며 웃고 있었어. 세상에! 덥수룩했던 머리는 뽀글뽀글 파마머리가 되고, 그 위에 모자처럼 사이렌이 척 걸쳐진 모양이었어.
“사이렌 머리란다. 이 머리를 하면 네가 지나친 장난을 칠 때마다 사이렌이 울려서 그 장난을 치지 못하게 막아줄 거야. 어때? 도움이 되겠지?”
코알라 아줌마가 흐뭇한 얼굴로 말했어.
프롤로그 아슬아슬 땃쥐 총각 8
차근차근 생각해, 얼음땡 머리 11
삐오삐오 조심해, 사이렌 머리 46
에필로그 느긋한 게 좋아 84
작가이미지
저자 윤정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어요. 〈어린이와 문학〉 추천을 받아 작가가 되었어요. 이 세상의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 슬프고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 좋은 작품으로 계속 만들어 볼게요. 지은 책으로 《나도 달팽이》 《밤톨 스타일》 《우리는 비밀 사이다》 《복수 맛 마카롱》 《TV 귀신 소파 귀신》 《공주도 똥을 눈다》 등이 있어요.
작가이미지
저자 윤정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어요. 〈어린이와 문학〉 추천을 받아 작가가 되었어요. 이 세상의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 슬프고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 좋은 작품으로 계속 만들어 볼게요. 지은 책으로 《나도 달팽이》 《밤톨 스타일》 《우리는 비밀 사이다》 《복수 맛 마카롱》 《TV 귀신 소파 귀신》 《공주도 똥을 눈다》 등이 있어요.
고민 있는 어린이 앞에만 나타나는 신기한 미용실이 있다고?
“어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심각한 고민이 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이 앞에 불쑥 나타나는 신기한 가게. 조금 전까지 텅텅 비어 있던 길, 또는 공터처럼 절대 가게가 생길 리 없는 생뚱맞은 장소에 낯선 가게가 등장하자, 아이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기심에 가게 앞을 기웃거린다. 바로 그때, 가게 간판의 여섯 글자 ‘코알라 미용실’에 환하게 불이 들어오고 ‘딸랑’ 소리와 함께 가게 문이 열린다. 
“앗! 진짜 코알라잖아?”
그렇다. 이곳은 ‘진짜’ 코알라 아줌마가 운영하는 ‘코알라 미용실’로, 오직 고민이 있는 어린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공간이다. 코알라 미용실은 온통 신기한 것투성이지만 그중에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코알라 아줌마의 특별한 미용 실력이다. 세상에 다시없을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마법의 힘까지 불어넣어, 어린이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얘야, 조금만 기다리렴. 네 고민을 해결해 줄 멋진 헤어스타일이 있다!”
자신만만한 코알라 아줌마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나면,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까? 그리고 코알라 아줌마의 말처럼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정말 고민이 사라질 수 있는 걸까?
신개념 고민 해결 동화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초등 창작 동화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덜렁대거나 미움받을 때≫는 코알라 미용실에서 특별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여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고민 있는 어린이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코알라 미용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마법 같은 일이 쉼 없이 일어난다.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쉬면 드라이어가 ‘위잉’ 소리를 내며 작동하고, 속상한 마음에 흘린 눈물방울은 코알라 아줌마가 키우는 유칼립투스 화분으로 쏙 날아든다. 
폭신한 의자에 앉으면 거울이 잠시 뿌예졌다가 환해지면서 마음속 고민거리가 영화처럼 펼쳐지는데, 어린이들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의 문제점을 깨닫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느긋한 성격의 코알라 아줌마는 모든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으며 공감해 주고, 어린이들은 코알라 아줌마의 넉넉한 마음에 위안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게 된다. 
3권에서는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고민인 ‘해리’와 심한 장난을 치는 바람에 모두에게 원망을 사서 외톨이가 된 ‘익준’이 등장한다. 툭하면 숙제나 준비물을 까먹어서 부모님과 선생님께 혼나고 자존감도 떨어지던 해리는 잠시 시간을 멈추어 주는 ‘얼음땡 머리’ 덕분에 무엇이든 차근차근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평소에 도가 지나친 장난 때문에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던 익준이는 선 넘는 행동을 할 때마다 경고음이 울리는 ‘사이렌 머리’로 인해 점차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게 된다. 
이처럼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마법 머리로 고민을 해결하는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공감하고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입장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줄 아는 사회성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의 답답한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신개념 고민 해결 동화,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③ 덜렁대거나 미움받을 때≫. 개성 만점 헤어스타일을 선사하는 코알라 아줌마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이 마음속 고민을 씩씩하게 털어내고 힘차게 다시 나아갈 힘을 북돋워 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