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길고 힘든 도전에 나선 딸들을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이 책은 천재적인 이야기꾼 닐 게이먼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단골 수상 화가인 크리스 리들의 환상적인 협업의 결과물이다. 게이먼은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전래동화 속 인물을 끌어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리들은 게이먼의 상상력에 화려한 옷을 입혔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것들로 채워지며, 남이 세뇌한 가짜 감정과 진짜 자기감정을 구분해내, 외부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소녀들이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판타지 페미니스트 동화!
켄슬레어 왕국에 결혼을 일주일 앞둔 젊은 여왕이 있었다. 여왕은 아버지로부터 왕국을 물려받아 여왕이 되었고, 결혼 후 자신의 왕국을 계속 다스리려 한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여러 복잡한 생각들이 떠오를 즈음, 이웃나라로 최고급 드레스 비단을 공수하러 갔던 난쟁이들에게서 그곳의 잠 전염병 소식을 듣는다. 잠 전염병이 여왕의 나라까지 위협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왕은 결혼식을 며칠 미루기로 하고 잠 전염병을 막기 위해 난쟁이들과 함께 이웃나라 도리마로 떠난다.(여왕은 1년 동안 잠의 마법에 걸렸지만 깨어난 경험이 있었다.)
이웃나라인 도리마의 모든 생명체들은 한 공주에게 걸린 잠의 저주 때문에 70여 년 잠 마법이 시작되었던 때부터 있던 자리에서 잠이 든 채 멈춰 있었다. 여왕 역시 여행 도중 많이 졸리긴 했지만 겨우 잠을 참아가며 궁전에 무사히 도착한다. 공주가 잠들어 있는 성은 장미 넝쿨이 점점 복잡하고 무성하게 얽혀 있어, 많은 용감한 사람들이 성에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죽었다. 일행은 잠과 비슷한 환각에 시달리다가 겨우 성에 도착했는데, 어딘가 수상한 노파가 보곤 그를 포박했다. 탑 꼭대기 방의 먼지로 뒤덮인 침대 위에는 금발 머리 소녀가 평안히 잠들어 있었다. 여왕은 수십 년 동안 잠들어 자신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 소녀가 안쓰럽게 여겨져, 어떡해서든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받았던 것처럼, 뜨거운 입맞춤으로 소녀를 깨운다. 하지만 여왕은 잠에서 깨어난 소녀의 눈빛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리는데……. 과연 잠자는 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닐 게이먼은 휴고상, 네뷸러상, SFX, 브램스토커상, 로커스상, 뉴베리상 수상작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 외에, 2016년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가’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현존 10대 포스트모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만화와 소설 외에도 시, 영화, 저널리즘, 작사,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학 전기 사전’에도 올라 있는 그의 작품은 2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었다. 작품으로는《샌드맨》《네버웨어》《그레이브야드 북》《멋진 징조들》《코랄린》《원더 월드 그린북》《스타더스트》《베오울프》 등이 있으며, 《베오울프》는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레이브야드 북》《코랄린》《Fortunately, The Milk》등 세 권의 책을 크리스 니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이 책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이 4번째 작업이다. 닐 게이먼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neilgaiman.com 은 매달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그가 인터넷에 올린 글은 매일 수천 명의 블로그 독자들이 퍼가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닐 게이먼은 현재 미네소타 주의 미네아폴리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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