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손자병법
손자는 휴머니스트다. “적이 강하면 고민하지 말고 피하라. 내가 약하면 숨어라. 피하는 것, 숨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내 병사들, 내 가족들이 다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떤 모멸감도 참을 수 있다.” 이전 시대에는 상상도 못 했던 합리주의 이론이다.
#박재희#고전
리더라면 손자병법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박재희 저자
  • 2024년 04월 30일
  • 344쪽135X210mm김영사
  • 978-89-349-1860-8 03190
리더라면 손자병법
리더라면 손자병법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저자 박재희 2024.04.30
이제 다시, 《손자병법》이다! 위기의 순간 전 세계 리더들의 멘토가 되어준 책!
고전철학자 박재희 교수의 통찰로 만나는 결국 이기는 지혜의 지침서
혼돈의 시대에 위기를 돌파하고 승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손자병법》 전략서! 전쟁과도 같은 기업 환경에서 자신과 나아가 조직 전체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전술을 ‘10가지 원칙’으로 설명한다.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어떻게 조직을 강하게 만들 것인가?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찾는 해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할 것인가? 역량과 열정을 발휘하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수많은 기업체와 공공단체에서 강의하며 리더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직접 보고 들은 저자가, 리더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변화가 필요할 때, 결단이 필요할 때, 조언이 필요할 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경영비책!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승자는 있다. 이 책이 당신의 삶과 조직을 성공으로 안내할 것이다.
P.18-19

현대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승리라는 허상에 도취해 있다. 박수갈채, 환호, 칭찬, 시선, 명예 등은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히는 고질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자식과 배우자를 통해 대리전쟁을 치르고, 이웃과 물질을 놓고 격전을 벌이게 된다. 모든 일이 부질없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쟁의 상처들로 병들어 있는 나를 발견한다. 손자는 휴머니스트다. “적이 강하면 고민하지 말고 피하라. 내가 약하면 숨어라. 피하는 것, 숨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내 병사들, 내 가족들이 다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떤 모멸감도 참을 수 있다.” 이전 시대에는 상상도 못 했던 합리주의 이론이다. 이처럼 《손자병법》은 병서의 한계를 넘어서 우리에게 삶의 방법과 유연한 가치관을 가르쳐준다.

P.54
세상을 살면서 가장 큰 비극은 능력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를 듣고도 비극 의식이 싹트지 않는다면 더는 가능성이 없다. 그 한마디가 나의 가슴을 찔러 피가 나야 한다. 통렬한 고통을 느껴야 오늘과 다른 나를 계획할 수 있고, 사흘을 보지 않으면 눈을 뒤집고 봐야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병법에서 장군은 늘 새로운 나를 만나는 사람이다. 새로운 상황을 분석하고, 새로운 전술을 창조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승리하는 혁신 리더가 바로 장군이다.
P.189
조직에서는 제멋대로 하는 실적 좋은 스타 사원 한 명보다 모든 직원이 평균적인 힘을 내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 한 명에게 의존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그 스타가 빠지면 조직이 급속히 붕괴하지 않겠는가! 직원의 심리와 조직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을 만드는 일은 조직의 전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히 고민해야 할 문제다. 
P.245
정보 수집 방법 중 최고로 꼽는 것은 ‘인간 첩보’, 즉 간첩에 의한 정보 수집이다. 첩자는 단순한 사실뿐 아니라 적의 의도까지 전해준다. 지피지기 이론 중에서도 특히 지피, 즉 상대방의 의도와 실정을 파악하는 데는 간첩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 간첩, 나쁜 말로 하면 간첩이고 좋은 말로 하면 인적 정보다. 《손자병법》에서는 간첩의 활용에 대해 아예 한 편을 따로 분리해 설명하고 있는데, 마지막 제13편 〈용간(用間)〉이 그것이다. 용간은 말 그대로 ‘간첩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손자병법》의 간첩에 대한 정확한 생각을 담고 있다. 손자는 다음과 같은 정보 획득의 네 가지 원칙을 말한다.
P.285
현대사회의 기업들 역시 고객이 항상 자사 제품을 애용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객의 애증은 순간순간 변하고, 그들의 변화에 재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결국 한때 잘나가던 회사로 남아 지난날을 통탄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언제나 우리 조직이 안정되고 오래갈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하지 않으면 언제든 사회에서 버림받을 수 있다. 상황이 변하면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항상 상황을 주시하고 대안을 마련해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P.309
어떤 조직이든 사기에는 사이클이 있다. 새로운 리더가 조직에 처음 부임할 때는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긴장감이 고조된다. 리더도 의욕에 가득 차서 직원들을 다그친다. 그러나 긴장감이 임기 내내 지속되지는 않는다. 시행착오가 거듭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의 긴장감은 저하되고 계속되는 피로감에 조직은 다시 느슨해진다. 이때 유능한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의 차이가 드러난다. 유능한 리더는 사기가 떨어지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대안을 마련해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 반대로 무능한 리더는 직원들에게 소리 지르며 직원들을 탓한다. 《손자병법》에서는 사기에 반드시 사이클이 있다고 강조한다.
개정판 서문: 다시, 《손자병법》이다
서문: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전적, 고전
들어가며: 완전한 승리, 전승을 위하여
1장 같은 꿈을 꾸게 하라 ― 비전 경영
1. 비전 공유는 곧 희망이다
2. 인화가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경쟁력이다
3. 구성원의 요동치는 사기를 분석하라
4. 작은 생선을 굽듯이 구성원을 대하라
5.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라
― 만천과해: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라
2장 능력을 계발하라 ― 자기계발 경영
1. 내일에 맞는 나를 준비한다
2.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하라
3. 실력은 현장 경험에서 시작된다
4. 어떤 분야든 끝까지 파고들어라
5. 부단히 갈고닦아 고수가 되어라
6. 격물치지로 몰입해 승부하라
― 인생오계: 인생을 위한 다섯 가지 준비
― 파부침주: 나를 변화시키는 힘
3장 미래를 대비하라 ― 위기관리 경영
1. 위기를 예측하는 능력을 갖춰라
2.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인가
3. 조직을 둘러싼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라
4. 큰일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 교토삼굴: 세 개의 굴을 파놓는 지혜
― 무중생유: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4장 이성적으로 판단하라 ― 전략 경영
1. 승산을 철저히 분석하라
2. 감성적 대응은 자멸을 불러온다
3. 때로는 우회가 해법이다
4. 조직을 망치는 리더의 다섯 가지 습관
5. 송나라 양공의 우아한 자존심
6. 적을 유인해 기회를 만들어라
― 비위부전: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싸우지 마라
5장 설득하고 협상하라 ― 협상 경영
1. 《한비자》의 설득 8계명
2. 때로는 속임수도 기술이다
3. 《논어》에서 말하는 효과적인 설득의 방법
4. 협상의 대가 중국인의 세 가지 원칙
5. 부하의 마음을 얻는 리더의 행동
― 역린지화: 상대방의 약점을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
6장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 조직관리 경영
1. 조직을 강하게 만드는 두 축, 리더십과 조직관리
2. 역할과 책임이 명확한 시스템을 갖춰라
3. 리더의 꿈, 모두가 함께 이기는 전승
4. 정확한 의사소통으로 이목을 집중시켜라
5. 한번 맡겼으면 일단 믿고 기다려라
― 월조대포: 반시스템적 행위에 대한 경고
7장 인재를 육성하라 ― 인재 경영
1. 이상적인 리더의 조건
2.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의 13가지 전략
3. 인재를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4. 고전을 통해 보는 인재의 조건
― 장수선무: 소매가 길면 춤도 예쁘다
8장 정보를 활용하라 ― 정보 경영
1. 사람을 활용한 정보 획득이 가장 확실하다
2. 공간, 시간, 지식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3. 나를 숨겨야 강해진다
4. 정보를 장악하는 시형의 12가지 이론
― 이이제이: 적을 통해 적을 제압하라
9장 혁신으로 경영하라 ― 변화 경영
1. 트렌드에 맞게 빠르게 변해야 한다
2. 세상에 영원한 승리란 없다
3. 원칙과 변칙은 상생한다
4. 물을 통해 배우는 변화 경영
5. 승리하는 조직의 다섯 가지 변화 경영
6. 변화무쌍한 조직의 사기를 조절하라
― 반객위주: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장악하라
10장 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 상생 경영
1. 진정한 승리, 부전이승
2. 명분이 분명해야 지지를 받는다
3. 리더의 아홉 가지 인간 경영 원칙
4. 상생과 공생의 정신으로 투자자를 보호하라
― 화광동진: 세상의 눈높이에 맞춰 내 광채를 낮춰라
작가이미지
저자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 어려서부터 조부에게 한학을 배웠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역연수원(현 고전번역원)을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도가철학을 연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포스코전략대학 석좌교수,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KBS 제1라디오 〈시사고전〉을 7년 동안 1,577회 방송했고, EBS 〈손자병법〉, KBS 〈아침마당〉,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강의했다. 저서로 《3분 고전》 《1일 1강 논어 강독》 《1일 1강 도덕경 강독》 《고전의 대문 1~2》 등이 있다.
동양철학의 지혜와 통찰을 현대적 시각과 눈높이에 맞춘 명강의로 전 국민을 고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며 국민훈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청소년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기업에서 동양철학 열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그의 강의에 매료된 사람들이 매달 매주 홍천 석천학당에 모여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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