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 대가들의 릴레이 괴담 경연
미쓰다 신조, 찬호께이 등 3國 5人 5色의 이색 합주!
일본의 미쓰다 신조, 홍콩의 찬호께이·예터우쯔, 타이완의 쉐시쓰·샤오샹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장르문학 대표 작가들이 모였다. 소설의 메인 테마는 아시아인에게 아주 친숙한 사물인 ‘젓가락’. 3국의 작가는 일상적 사물인 젓가락을 둘러싼 미신과 금기에 천착해 ‘젓가락 괴담’ 릴레이를 선보인다. 총 다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은 각기 다른 괴담이 서로 이어지고 어우러지다 하나의 큰 이야기로 완성되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각각의 단편을 따로 읽으며 국가별·작가별로 상이한 매력을 느껴도 좋고, 수록 순서대로 읽으며 하모니를 맛보아도 좋을 것이다. 미스터리와 호러, 괴담을 절묘하게 융합한 환상 문학의 일인자 미쓰다 신조가 <젓가락님>으로 문을 열고 홍콩 장르문학의 대명사 찬호께이가 <해시노어>로 이야기의 막을 내린다.
<젓가락님> 미쓰다 신조
<산호 뼈> 쉐시쓰
<저주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 예터우쯔
<악어 꿈> 샤오샹선
<해시노어> 찬호께이
<작가후기>
나라현 출생. 고야산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하며 ‘월드 미스터리 투어 13’ 시리즈, ‘일본 괴기 환상 기행’ 시리즈, ‘호러 재패네스크’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2001년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결합한 독특한 작풍으로 ‘본격호러미스터리의 기수’라 호평받는 것은 물론, 평단과 독자가 고루 사랑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쓴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산마처럼 비웃는 것》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등의 ‘도조 겐야’ 시리즈, 《검은 얼굴의 여우》 《하얀 마물의 탑》 《붉은 옷의 어둠》 등의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작가와 동명인 미쓰다 신조가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 ‘사상학 탐정’ 시리즈, ‘집’ 시리즈 등이 있다.
타이완에서 태어났다. 대표작인 《H.A》는 일본 평론가 다마다 마코토에게 “추리소설 역사의 여정을 짊어진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2015년 시마다소지 추리소설상 후보에 올랐고, 장편소설 《K.I.N.G: 천재대책실天災對策室》은 2021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대상 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타이완 만화가 잉우저우鸚鵡洲와 협업하여 연재중인 《불가지론 탐정不可知論偵探》은 수록작인 〈산호의 뼈〉의 주인공 하이린쯔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각종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작품이다.
홍콩에서 태어났다. 다문화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한때 어린이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와 모바일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도 일했다. 인터넷 소설 작가로 활동하며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고 《광우전승光羽傳承》이라는 책을 자비 출판한 이력이 있다. 2009년 단편 <Presque Vu>로 니쾅SF소설상 가작을 수상했으며 ‘무의 추리사건부小暮推理事件簿’ 시리즈, 《이차연고물잡화점二次緣古物雜貨店》《얼굴 책人?書》을 집필했다.
타이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리얼리티 게임 디자이너이자 창작집단 ‘타이베이 지방 이문異聞공작실’의 일원이다. 오랫동안 민속학과 요괴 문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1년 ‘타이완 대학문학상’ 2위에 올랐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KCCA 주관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일본식민통치시대를 배경으로 한 요괴 소설 《타이베이 성안의 요괴가 날뛰다臺北城裡妖魔跋扈》《제국대학 붉은 비 소동帝國大學赤雨騷亂》이 있다. 리얼리티 게임인 <도시 변방의 도피자城市邊?的遁逃者> <금매 살인 마술金魅殺人魔術>의 디렉터이기도 하다.
홍콩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2009년 《푸른 수염의 밀실藍?子的密室》로 타이완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기억나지 않음, 형사》가 일본 작가 시마다 소지로부터 “무한대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제2회 시마다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대상 수상작인 《13·67》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됐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아시아 작품 최초로 ‘도자이 미스터리베스트10’ 해외 부문과 ‘본격미스터리베스트10’ 해외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