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한 김영사의 새 책을 소개합니다. 



《제국의 리더십》
송동훈 지음

하딩의 초상화는 국립초상화미술관에 위대한 대통령들과 함께 버젓이 걸려 있다. 이 그림으로는 그의 본질을 알 수 없다.
초상화 속 하딩은 멋지고 당당할 뿐이다. “대통령처럼 보인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문득 궁금해진다. 그는 행복했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
자신의 평판이 산산조각 나고, 친구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가는 걸 보지 않고 죽었으니까. 그러나 역사의 평가는 비정하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각종 조사에서 하딩은 확고부동하게 꼴등이다.
세계적 작가 빌 브라이슨은 “하딩의 유일한 죄는 완전히 바보였다는 점이다”라고까지 혹평했다.
대통령에게 “완전히 바보”는 용서받을 수 있는 죄일까? 판단은 각자 몫이겠지만 내 생각은 명확하다. 용서받을 수 없다.
_350-351쪽

《송동훈의 그랜드투어》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문명탐험가 송동훈의 신작입니다.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 리더를 위한 역사의 조언!
역사 속 국가의 흥망성쇠를 불러온 통치자들의 사례를 통해 
올바른 리더와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리더의 '조건'과 '격格'을 묻습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 나태주의 인생 수업》
나태주 지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애송시 〈풀꽃〉의 작가,
나태주 시인이 '배안엣나이' 여든을 기념한 산문집 《좋아하기 때문에》를 펴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80년 생각들을 그러모아 담백하고 간결하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담았습니다.
책 속에는 이 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이끄는 말소리와 발소리가 가득합니다.

인생에 질문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가슴속에 '좋은 무엇'이 풀꽃처럼 들어앉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궁 이야기》
리어 해저드 지음 | 김명주 옮김 

“이런 책이 등장하기까지 인류에게는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_하미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주먹 모양의 근육이자 생명의 강력한 원천, 우리 모두가 시작된 '자궁'의 놀라운 이야기! 
자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오해되어 왔고, 실제로는 무엇을 하며, 어떤 기대를 받고 있는지 
과학과 역사, 문화의 관점에서 우리의 장기 '자궁'을 살펴봅니다. 





《너를 위한 삼월》
박서함 지음 

“이 글의 시작은 나보단 ‘너’를 위한 기록이었고, 이제는 우리의 기록이 되었다고 믿는다.”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다시 작가로. 
배우 박서함이 직쩝 찍은 사진과 글을 엮은 포토 에세이, 《너를 위한 삼월》이 3월 3일 출간되었습니다. 

《너를 위한 삼월》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자신에게 사랑을 준 이들에게 건네는 작가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것 역시 당신 덕분이라고 단언하는 박서함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시간의 조각을 본문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모든 페이지가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