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미래에는 무시무시한 일만 생길 거란 소문을 들은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달려가 걱정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낙천적인 할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미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깨닫고 안도한다. 숨겨진 가능성을 찾는 일에 재미를 붙인 주인공은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놀이를 시작하고, 재밌는 상상들이 마구 튀어나오게 된다.
#요시타케신스케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요시타케 신스케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 일러스트 고향옥 역자
  • 2019년 05월 23일
  • 40쪽210X270mm김영사
  • 978-89-349-9535-7 77830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 2019.05.23
미래에는 무시무시한 일만 생길 거란 소문을 들은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달려가 걱정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낙천적인 할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미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깨닫고 안도한다. 숨겨진 가능성을 찾는 일에 재미를 붙인 주인공은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놀이를 시작하고, 재밌는 상상들이 마구 튀어나오게 된다.
P.7

야, 너 그거 알아? 미래는 무시무시할 거야.

P.9

질병이 유행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지구가 멸망할 거래.

P.12

어른들은 툭하면 이렇게 말하지. “미래는 이렇게 될 게 분명해.” 하지만 거의 맞지 않아.

P.16

오빠! 무시무시한 미래만 있는 건 아니야! 여러 가지 미래가 있어! 들어 봐…….

P.17-19

날마다 소시지를 먹는 미래. 매주 토요일은 크리스마스인 미래. 로봇에 안겨 어디든 갈 수 있는 미래. 스위치 하나로 방이 무중력 상태가 되는 미래.

P.29

할머니, 미래는 좋지요? 그래, 미래는 좋구나!

'목차'는 준비 중입니다.
작가이미지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

197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사소한 일상 모습을 독특한 각도로 포착해낸 스케치집과 어린이책 삽화 및 표지 그림 등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 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이유가 있어요》로 제8회 MOE 그림책방 대상, 《벗지 말걸 그랬어》로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이게 정말 천국일까?》로 제51회 신풍상을 받는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그리고 쓴 책으로 《결국 못 하고 끝난 일》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더우면 벗으면 되지》《도망치고, 찾고》 《심심해 심심해》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이게 정말 나일까?》 《있으려나 서점》 등이 있다.

어른이 됐는데 세상이 망하면 어쩌지?
어느 날 유치원에 다녀온 오빠가 심각한 표정으로 동생에게 속삭인다. “너 그거 알아? 미래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거래.” “뭐, 진짜?” 어른들이 하는 말에 의하면, 미래에는 무서운 질병이 번지고 전쟁이 일어나고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세상이 망할 거란다. 하지만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하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킨다. 어른들은 툭하면 미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거의 맞지 않는다고 말이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하긴 아빠도 그래요. 오늘 맑을 거라고 했는데 비가 왔어요.” “그렇지? 글쎄 그렇대도.” 
미래를 걱정하던 아이는 낙천적인 할머니 덕분에 마법 같은 문장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이 한마디면 모든 게 해결된다. 달리기를 못해도, 신발이 작아져도, 맛없는 당근 반찬이 나와도 이제는 걱정 없다. 달리기를 못하는 대신 눈싸움을 잘하고, 신발이 작아져서 못 신으면 멋진 화분으로 쓰면 되고, 당근이 싫다면 어른이 되어서 ‘당근 금지법’을 만들 계획을 세우면 된다. 세상에는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세상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니까!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일본 MOE책방 대상 4관왕에 빛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신작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는 ‘가능성’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엉뚱한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 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모순된 시각을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다. 미래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까 봐 걱정하는 주인공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불확실한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미래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무시무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즐겁고 신나는 일이 잔뜩 있을 수도 있다. 불확실함이 가능성의 또 다른 이름임을 깨닫는 순간,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뀐다.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는 ‘가능성’이 얼마나 신나는 것이며,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미리부터 할 수 없다고 지레 포기하거나, 해 보지 않은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이 부디 이 책을 읽고 용기 내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채울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