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 미하엘 엔데의 첫 동화이자 전 세계에 미하엘 엔데를 알린 짐 크노프 이야기!
- 독일 아동문학상과 안데르센 명예상에 빛나는 작품
- 환상과 모험이 가득한 ‘짐 크노프’의 첫 번째 이야기!
#주니어클래식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주니어클래식 01 미하엘 엔데 저자
  • 2021년 06월 10일
  • 352쪽153X223mm김영사
  • 78-89-349-8904-2 73850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주니어클래식 01 저자 미하엘 엔데 2021.06.10

● 책소개

미하엘 엔데의 첫 동화이자 전 세계에 미하엘 엔데를 알린 짐 크노프 이야기!

독일 아동문학상과 안데르센 명예상에 빛나는 작품

환상과 모험이 가득한 ‘짐 크노프’의 첫 번째 이야기!

 

● 저자 소개

글 미하엘 엔데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는 독일 작가이다. 1960년에 첫 작품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를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0년에는 《모모》를, 1979년에는 《끝없는 이야기》를 출간하면서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림 프란츠 요제프 트립

디자이너이자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미하엘 엔데의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에 그림을 그렸으며, 《꼬마 마녀》, <호첸플로츠> 시리즈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채색 마티아스 베버

회화와 조소를 전공했으며,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프란츠 요제프 트립의 원본 삽화에 멋지게 색을 입혀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옮김 김인순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고려대학교 독문과에 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저지대》 《인간은 이 세상의 거대한 꿩이다》 《유배중인 나의 왕》 《깊이에의 강요》 《꿈의 해석》 《열정》 《기발한 자살여행》 《종이약국》 《파우스트》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등이 있다.

 

 

● 출판사 리뷰

오늘날의 미하엘 엔데를 만든 ‘짐 크노프’ 이야기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의 신비한 모험와 비밀에 싸인 기발한 이야기와 이해의 메시지

짐 크노프 이야기를 쓴 미하엘 엔데는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확보한 작가이다. 그가 펼치는 신비의 세계는 긴박하고 흥미진진하며 독특하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는 미하엘 엔데의 첫 동화이다. 2년 가까이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절 당했던 미하엘 엔데는 1960년에 독일 한 출판사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되었고, 출간 이후 바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으로 독일 아동문학상과 안데르센상 명예상에 선정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룸머란트의 국민인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의 모험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정말 많은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짐 크노프의 모험 이 벌어지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사건에서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광대한 모험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땅 위를 달리는 기관차 엠마가 모험에 펼쳐지는 동안, 물 위를 떠 가는 배가 되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역할을 하는 등 판타지의 세계가 자연스럽고 독특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신비의 나라 만달라에 도착한 짐 크노프 일행이 용에게 잡혀 있는 리 지 공주를 구해 내고, 짐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 과정에서 짐과 리 지 공주는 사랑하는 감정이 생겨 약혼식을 치른다. 이 책에서 미하엘 엔데가 말하고자 헀던 것은 사랑과 이해이다.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는 서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이들이 모험하는 동안 만난 많은 인물들도 그러했다. 많은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이 비밀을 풀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이해와 화합이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책 속에서

기관사 루카스는 이 섬에서 엠마와 함께 살았다. 엠마는 기관차 이름이다. 엠마는 구식이고 조금 뚱뚱했지만 매우 멋진 탱크 기관차(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를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는, 탄수차가 차체에 내장되어 있는 기관차)였다.

아마 지금쯤 이렇게 묻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작은 나라에 도대체 무엇 때문에 기관차가 필요하지?

하지만 기관사에게는 기관차가 필요한 법이다. 만일 기관차가 없다면 기관사는 뭘 운전하겠는가? 엘리베이터를 운전할 수도 있다고?

- 본문 8쪽

 

루카스는 날마다 고불고불한 선로를 따라 터널 다섯 개를 통과해 섬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을 왔다 갔다 했다. 특별한 일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엠마는 칙칙폭폭 증기를 내뿜으며 신나게 휘파람을 불었다. 때로는 루카스도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면 둘의 휘파람 소리가 이중창으로 어우러져 매우 흥겹게 들렸다. 근사하게 메아리치는 터널을 지날 때 특히 그랬다.

룸머란트에는 루카스와 엠마 말고도 다른 몇 사람이 살고 있었다. 룸머란트를 다스리는 왕이 두 개의 산봉우리 사이 성에 살았다. 왕의 이름은 ‘12시 15분 전 알폰스’였는데, 12시 15분 전에 태어나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12시 15분 전 알폰스 왕은 꽤 좋은 왕이었다. 어쨌든 아무도 왕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왕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왕은 성 안에서 붉은 벨벳 잠옷과 체크무늬 실내화 차림에 왕관을 쓰고 앉아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왕은 커다란 황금 전화기를 갖고 있었다.

루카스를 제외하면 12시 15분 전 알폰스 왕에게는 두 명의 국민이 있었다. 엄밀히 말해 루카스는 기관사이지 국민이 아니었으니까. 한 명은 ‘옷소매 씨’라는 이름의 남자였다. 옷소매 씨는 뻣뻣한 모자를 쓰고 우산을 접어 팔 아래 낀 채 산책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아주 평범한 집에 살았으며 직업이 없었다. 산책을 하며 지낼 뿐이었다. 옷소매 씨가 주로 왕의 다스림을 받는 국민이었다.

_ 본문 11쪽

 

뭐라고요 부인은 가게가 딸린 집에 살았다. 룸머란트에서 필요한 건 뭐라고요 부인 가게에서 뭐든 살 수 있었다. 껌, 신문, 구두끈, 우유, 신발 깔창, 버터, 시금치, 실톱, 설탕, 소금, 손전등 배터리, 연필깎이, 가죽 바지 모양의 작은 지갑, 구슬 모양의 형형색색 설탕 장식, 여행 기념품, 만능 접착제, 간단히 말해서 없는 게 없었다.

그러나 룸머란트를 찾는 여행객이 없어서 여행 기념품은 별로 팔리지 않았다. 옷소매 씨만 이따금 하나씩 샀을 뿐이다. 도와주고 싶기도 했고 값이 싸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전혀 필요하지는 않았다. 옷소매 씨는 그냥 뭐라고요 부인이랑 수다 떠는 걸 좋아했다.

_ 본문 13쪽

 

 

●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작고 평화로운 나라 룸머란트에 소포가 하나 배달되었다. 그 소포 안에는 한 소년이 있었다. 룸머란트 사람들은 이 소년에게 ‘짐’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런데 룸머란트의 왕 12시 15분전 알폰소 왕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백성이 늘어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왕은 기관차 엠마를 없애야겠다고 결정한다. 결국 기관사 루카스와 짐 크노프는 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엠마를 타고 바다 위를 떠돌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신비의 나라 만달라였다. 만달라에서는 공주가 납치되는 큰 사건이 있었다. 13인의 해적이 공주를 용에게 팔았다는 편지를 본 루카스는 짐에게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짐 크노프 일행은 공주도 구하고, 짐의 출생의 비밀도 밝히기 위해 용의 도시 쿰머란트로 향하는데…….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이야기의 시작

수상한 소포

슬픈 결정

기이한 배

투명한 나무

만달라 사람들

작은 친구 핑 퐁

비밀스러운 글귀

곡예단의 등장

루카스와 짐 크노프의 위기

짐 크노프의 비밀

세상의 왕관

메아리 골짜기

용감한 짐 크노프

신기루의 거울미로

허깨비 거인

투르 투르의 오아시스

죽음의 입

천 개의 화산 나라

용의 도시

쿰머란트 학교

땅속의 여행자들

만달라 공주

특별한 훈장

룸머란트에서 온 편지

떠다니는 섬

뜻밖의 놀라운 일

 

작가이미지
저자 미하엘 엔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독일 작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1960년에 첫 작품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을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습니다. 1970년엔 《모모》, 1979년엔 《끝없는 이야기》를 출간하면서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그의 책은 전 세계에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3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판타지 문학에 깊이와 풍요로움을 더한 작가로 평가받으며 어린이와 어른에게 사랑받아 온 미하엘 엔데는 1995년, 예순다섯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지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독특한 환상의 세계를 담은 그의 작품은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