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SF 역사를 새로 쓴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가 다다른 가장 장엄한 세계.
#옥타비아버틀러#SF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옥타비아 버틀러 저자
  • 2022년 04월 08일
  • 588쪽120X186mm김영사
  • 978-89-349-2157-8 04800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저자 옥타비아 버틀러 2022.04.08

SF 역사를 새로 쓴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가 다다른 가장 장엄한 세계

 

   흑인 여성 SF 작가로서 선구자적 활동을 펼친 ‘그랜드 데임’ 옥타비아 버틀러의 디스토피아 소설. 버틀러가 남긴 마지막 시리즈(‘우화’ 시리즈)의 시작을 여는 작품이다.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2024년을 배경으로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초공감자’ 로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0년 전 쓰였다고 믿기 힘들 만큼 현실의 비극을 정확히 담아낸 예지가 이목을 끌어, 202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시대를 뛰어넘어 공명하는 걸작의 가치를 증명했다.

 

   열다섯 살 로런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소도시 ‘로블리도’에 살고 있다. 폐쇄적 공동체의 삶은 일견 평온해 보이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장벽을 비껴가지 않는다. 로런이 보기에 이 세상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혐오와 배제의 논리로 움직이는 고통 가득한 세상에서, 로런은 자신이 꿈꾸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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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미지
저자 옥타비아 버틀러 (Octavia Butler)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잃어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데다 난독증에 시달렸지만 책과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창작을 즐기던 버틀러는 열 살에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여러 대학과 워크숍을 거치며 작가의 길로 성큼 다가섰다.
 

1976년 첫 작품 《패턴마스터》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출간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웰메이드 SF로 첫 손에 꼽히는 《킨》,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한 <블러드차일드> 등이 수록된 작품집 《블러드차일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역사, 판타지, 과학을 융합한 ‘아프로퓨처리즘’의 대표작 《와일드 시드》, 이외에도 《내 마음의 마음》 《생존자》 《클레이의 방주》 《새벽》 《성인식》 등을 선보였다. 흑인 여성 작가로서 인종과 젠더 문제를 작품에 완벽하게 녹여낸 그는, 백인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SF계에서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두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하며 SF계의 ‘그랜드 데임Grand Dame’으로 추앙받은 옥타비아 버틀러는 2006년 2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사진 ⓒNikolas Coukouma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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