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은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고전 소설입니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썼다 하여 역사 군담 소설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여성이 나라를 구하는 영웅으로 등장한다 하여 영웅 소설로 분류하기도 하지요. 《박씨전》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이 청나라에 패한 치욕을 문학으로나마 치유하고자 쓴 소설입니다.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박씨가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기까지 박씨 개인의 삶을, 후반부에서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뒤 청나라에 대항하여 물리치기까지 박씨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박씨는 영웅적 기상과 재주로 청나라 자객을 물리치고 청나라 장수를 죽이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청나라에 패배를 안겨주는데, 책을 열어 확인해볼까요?
삶을 일깨우는 고전 읽기
고전이라는 다락방
퉁소 소리에 꽃이 떨어지다
이득춘과 박 처사, 사돈 맺다
천하제일 못생긴 며느리
임금이 알아챈 박씨의 설움
시백은 과거에 급제하고
눈부신 여인으로 변한 박씨
한가로운 봄날, 풍류를 즐기는 부인들
백성을 어질게 다스리고 사랑하라
자객 기홍대
오랑캐, 조선을 침범하다
적장의 목을 베다
박씨와 임경업의 반격
태평성대를 누리다
≪박씨전≫ 해설 - 조선 시대 최고의 인기 여성 영웅 박씨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와 방송국 다큐멘터리 작가를 거쳐 2006년 <현대문학>에 단편 소설 <더티 와이프>를 발표하면서 작가로 등단했다. 장편 소설로는 《정크 노트》 《교군의 맛》이 있고, 단편집으로는 《이로니, 이디시》가 있으며, 테마 소설집으로는 《캣 캣 캣》 《피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