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쉼
백영옥이 건네는 생활철학서
어떻게 힘을 주고 뺄 것인가
#에세이#철학
힘과 쉼 쥐고 놓는 연습 백영옥 저자
  • 2023년 09월 07일
  • 264쪽130X200mm김영사
  • 978-89-349-5437-8 03810
힘과 쉼
힘과 쉼 쥐고 놓는 연습 저자 백영옥 2023.09.07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후 7년,

백영옥이 건네는 생활철학서

어떻게 힘을 주고 뺄 것인가

 

소설 《스타일》에서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까지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 백영옥이 첫 인문서 《힘과 쉼》을 선보인다. 2006년 등단 이후 17년 동안 문학과 심리학, 사회학, 자기 계발에 천착한 사유가 담긴 책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서 죄책감 없이 쉬는 법까지 삶을 유연하게 만드는 생활철학이 담겼다.

 

갓 태어난 우리는 목을 가누고 주먹을 쥐고 뒤집기를 하면서 안간힘을 낸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발걸음을 늦추고 손에 쥔 것을 내려놓으며 느긋함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그는 우리 삶을 차근차근 돌이켜보며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없다면 최고의 속도는 무의함”을 이야기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적정한 인생을 살자고 제안한다.

 

장인이 만든 기계식 시계를 와인딩할 때를 떠올려보라. 기계식 시계는 매일 몇 회를 감아주어야 하지만 그 이상 돌리면 태엽이나 용심이 끊어진다. 일정한 주기로 감아주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고 알맞게 감아줄 때 오차 없이 돌아간다. 인생이란 시계도 힘과 쉼이 적절하게 맞물릴 때 매끄럽게 굴러가는 법이다. 이 책에서 그는 ‘힘주기’와 ‘힘 빼기’란 작동법으로 복잡하고 무거운 인생을 단순하고 가볍게 변화시킨다.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새로 살 수 있는 동력을 불어넣는다.

'책 속에서'는 준비 중입니다.

프롤로그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하길 바라는 우리에게

 

1부. 습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2부. 느림

과속으로 달리다가

저속으로 바라볼 때

 

3부. 감정

모호한 언어의 오해,

적확한 언어의 이해

 

4부. 비움

채우는 욕심,

버리는 결심

 

5부. 경청

말할 준비보다

들을 준비

 

6부. 휴식

죄책감 없이

잘 쉬는 해방감

 

7부. 자아

나와 나 아닌 것의

선 긋기

 

8부. 상상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9부. 만족

적당한 선,

적정한 삶

 

10부. 일

자기 착취와

자기 돌봄

 

11부. 공감

악의로 파괴되거나

선의로 부드러워지거나

 

12부. 성장

과거는 변해, 미래를 기억해,

지금을 살아

 

에필로그

다시 태어날 순 없지만

새로 살 수 있는 나

 

작가이미지
저자 백영옥

매일 쓰는 작가. 한 권의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네 권의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여섯 권의 에세이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등을 썼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을 쓰는 일이 고독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명랑한 노동이라 믿고 싶은, 예술가라기보다 직업인에 가까운, 오전 5시에서 오전 11시 50분까지의 사람.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온라인 서점 MD, 패션지 기자, 라디오 DJ, 시사 교양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직업을 겪은 사람. 자주 길을 잃고 지하철 출구를 대부분 찾지 못하는, 버스를 잘못 타고 종점까지 갔다 오는 일이 잦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내향성인 아주 보통의 사람이다.

'출판사 리뷰'는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