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김영사의 야심찬 고전 기획,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익혀야 할 인성 교육의 기초 학습 단계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살아 남은 고전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의 가치가 담겨있습니다. 왕따, 학교 폭력이 팽배해 있는 요즘 교실에서 아이들이 고전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삶의 가치를 배운다면 아이들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 고전문학 읽기’ 시리즈는 시인 고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유중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고전문학 작품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을 골랐다. 그리고 심상대, 고진하, 정지아, 김종광, 정길연 등의 시인과 소설가가 원전이 지닌 고전의 참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읽기 쉽게 풀어 썼습니다.
조선 숙종 때 문신 김만중이 지은 한글 소설이자, 처첩 간의 갈등을 그린 가정 소설의 효시로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간사한 첩 교씨가 정숙한 본처 사씨를 모함하여 내쫓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져 사씨는 다시 본처가 되고 교씨는 죽음으로 죗값을 치릅니다. 이야기 배경은 중국 명나라로 설정하고 있으나, 당시 숙종이 장 희빈에 홀려 인현 왕후를 폐하고 장 희빈을 중전에 책봉한 것을 풍자한 작품입니다.
소녀, 글을 짓다 / 그늘이 들기 사작하는 유 씨 집안 / 백자당의 교씨
사씨 아들을 낳다 / 교씨의 음모 / 어리석은 연수와 아들을 잃은 교씨
사씨, 쫓겨나다 / 바람 앞의 등불 / 배를 타고 떠나다 / 사씨, 죽기로 결심하다
수월암으로 가다 / 귀양 가는 유연수 / 교씨, 동청과 함께 떠나다 / 연수를 구한 사씨
몰락의 길 / 유연수, 시랑에 임명되다 / 소녀의 남동생 / 교씨의 최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집으로 《그 남자의 방》 《도둑게》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물속의 사막》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를 펴냈다. 최근에는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 〈굿 이브닝 식스틴〉과 작가 박경리에 대한 인물 그림책 《다 똑같은 생명이야!》를 쓰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에 부쩍 재미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