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서점대상 2위…
차세대 스토리텔러 유즈키 유코의 전율적 사회파 범죄 미스터리!
《고독한 늑대의 피》 《검사의 숙원》 등 이른바 ‘남자의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로 찬탄받던 유즈키 유코. 그가 처음으로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달콤한 숨결》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수수께끼 같은 회원제 화장품 회사 ‘뤼미에르’를 중심으로, 화려함과 외면만을 좇는 일그러진 욕망의 면면을 다룬 사회파 범죄 미스터리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쳐 자기 인생도 자존감도 잃어가던 주부 ‘후미에’. 우연히 재회한 동창 ‘가나코’에게서 뷰티 회사 일자리를 제안받고,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당당히 그 자리를 따낸다. 기대치 않던 고소득 덕에 명품 쇼핑과 값비싼 음식에 익숙해가던 어느 날, 후미에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는데……. 누군가의 광기로 빚어진 사건인가, 처연한 복수인가.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인가?
1968년 이와테 현 출생. 아버지가 전근이 잦아 이사와 전학이 반복되는 어린 시절을 지냈다. 스물한 살 때 결혼하면서 고향을 떠나, 아이 둘을 기르며 보통의 삶을 보낸다. 어느 날,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의 문학 창작 강좌에 참여했다가 과제로 제출한 단편이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2007년에는 지역 신문사에서 개최한 문학상에서 입선하고, 이 일로 자신감을 얻어 창작에 매진한 결과 이듬해에 《임상진리》로 제 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기적 같은 데뷔를 이룬다. 2013년에는 《검사의 숙원》으로 제 15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16년에는 《고독한 늑대의 피》로 제 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반상의 해바라기》가 서점대상 2위에 오르는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놀라운 성과를 이루며 단숨에 평단과 서점가에서 공히 인정받는 작가로 우뚝 선다.
유즈키 유코는 늦깎이 데뷔를 보상하듯, ‘고독한 늑대의 피’ 시리즈, ‘사카타 사다토’ 시리즈와 스탠드얼론을 꾸준히 집필하며 왕성한 창작력을 뽐내고 있다.